菊
金風玉露(금풍옥로) - 가을바람에 옥 같은 이슬을 머금은 국화.
東籬佳色(동리가색) - 동쪽 울타리에 핀 국화의 아름다운 빛깔.
獨秀孤芳(독수고방) - 홀로 빼어나 홀로 핀 국화.
晩香寒翠(만향한취) - 국화의 늦은 향기가 차고 푸르도다.
冷淡淸幽(냉담청유) - 차고 맑고 깨끗하고 그윽한 향기.
晩節冷香(만절냉향) - 늦은 절기에 차가운 향기.
三色凌霜(삼색릉상) - 세 가지 색깔의 국화가 서리를 이기고 피어있다.
素艶芳姿(소염방자) - 흰 국화의 아름다운 모습.
傲霜一枝(오상일지) - 서리를 이겨내고 핀 한 가지 국화.
幽色在野(유색재야) - 그윽한 색깔이 들에 있다.
異品奇香(이품기향) - 특이한 자태와 기이한 향기.
淸風香露(청풍향로) - 맑은 바람에 향기로운 이슬을 머금은 국화.
秋影孤寒(추영고한) - 가을 그늘에 홀로 추위를 이겨낸 국화.
秋耀金花(추요금화) - 가을에 황금같이 빛나는 국화.
香飄風外(향표풍외) - 국화 향기 바람 밖으로 풍기네.
香垂潭影(향수담영) - 국화의 향기가 연못 그늘에 드리웠네.
菊松多喜色(국송다희색) - 국화와 대나무에 기쁜 빛이 많도다.
露下發金英(노하발금영) - 이슬 아래 호 금과 같은 국화가 피었네.
細雨菊花天(세우국화천) - 가는 비 내리니
국화 필 계절이다.
秋色靜中生(추색정중생) - 가을빛이 고요한 가운데 피어난다.
寒菊帶霜甘(한국대상감) - 찬 국화가 이슬을 머금어 향기롭다.
寒花發黃彩(한화발황채) - 추위에 피는 국화가 황금빛을 발한다.
黃花細雨中(황화세우중) - 노란 국화가 가는 비속에 피었구나.
[7자]
孤芳晩節見高風(고방만절견고풍) - 국화와 대나무에 기쁜 빛이 많도다.
故園黃菊待君開(고원황국대군개) - 고향집 황국화 그대 돌아오기를 기다렸네.
霜菊新花一半黃(상국신화일반황) - 서리 속에 핀 국화 반쯤 누렇게 피었네.
小園黃菊九秋香(소원황국구추향) - 작은 정원의 노란 국화 9월의 향기로다.
西風重九菊花天(서풍중구국화천) - 가을바람이 쌀쌀한 9월9일이 되니 국화가 필 계절이다.
且看黃花晩節香(차간황화만절향) - 노란 국화꽃을 보니 또 늦은 절기의 향기를 맡는구나.
秋風籬落菊花開(추풍리락국화개) - 가을바람 쌀쌀한 울밑에 국화꽃 피었네.
此花開盡更無花(차화개진경무화) - 국화꽃이 다 피고나면 다시 필 꽃이 없네.
佳色不爲艶貞心常自持(가색불위염정심상자지) - 아름다운 빛을 고운 체하지 않고, 곧은 마음을 항상 스스로 지니는 국화꽃.
讀書知夜靜採菊見秋深(독서지야정채국견추심) - 책을 읽으매 밤의 고요함을 알겠고, 국화를 뜯으매 가을이 깊은 줄을 알겠다.
晩香風味好正在菊花天(만향풍미호정재국화천) - 늦은 절기에 향기 바람 맞아 좋으니 바야흐로 국화 피는 계절이로다.
素心常耐冷晩節本無瑕(소심상내냉만절본무하) - 본디 마음은 항상 추위를 이겨내고, 늦도록 지키는 절개에는 원래 티가 없다.
淸霜下籬落佳色散花枝(청상하리락가색산화지) - 맑은 서리 울타리 아래 내리고, 아름다운 빛이 꽃가지로 흩어진다.
千花萬卉消零後如見閒人把一枝(천화만훼소령후여견한인파일지) - 천 가지 꽃 만 가지 풀이다 시든 후에 마치 한가한 사람이 꽃 한 송이를 들고 있는 것과 같음을 보네.
月色半留梧影上露華應到菊花團(월색반류오영상노화응도국화단) - 달빛은 반쯤 오동나무 그늘위에 머물렀으니 맑은 이슬은 아마도 국화 떨기에서 빛나리.
秋霜滿地東籬下晩節黃花看未萎(추상만지동리하만절황화간미위) - 가을 서리 땅에 가득한 동쪽 울타리 밑에 절개를 지키는 노 란 국화가 시들지 않고 피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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