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四君子를 漢字語로 표현-1.梅

淸潭 2009. 10. 10. 15:20

     梅

 

空山栽玉(공산재옥) - 고요한 산에 핀 매화


高士美人(고사미인) - 지조 있는 선비와 아름다운 여인 같은 매화.


瓊花浴月(경화욕월) - 구슬 같은 매화가 달빛에 어른거린다.


君子之交(군자지교) - 매화는 지조 있는 선비와 사귄다.


冷香寒玉(냉향한옥) - 싸늘한 향기에 찬 구슬 같은 매화.


萬玉玲籠(만옥영롱) - 매화가 일만 구슬처럼 영롱하다.


墨影含芳(묵영함방) - 수묵으로 매화의 꽃이 향기를 머금었네.


萬古淸香(만고청향) - 만고에 변함없는 향기.


芳信先傳(방신선전) - 꽃다운 봄의 소식을 전하는 매화.


素艶芳馨(소염방형) - 흰 꽃송이 꽃다운 향기.


疎影橫斜(소영횡사) - 매화의 성긴 그림자 옆으로 비스듬히 누웠네.

暗香疎影(암향소영) - 매화의 향기와 가지의 그림자.


暗香浮動(암향부동) - 매화 향기가 떠서 움직인다.

暗香籠月(암향롱월) - 달빛에 어려 있는 매화.

韻昇格高(운승격고) - 운치 있고 격조 있는 매화.


一枝春信(일지춘신) - 매화 한 가지가 봄을 알린다.


一庭春色(일정춘색) - 매화가 피니 온 정원이 봄이구나.

臨風一笑(임풍일소) - 봄바람에 핀 매화의 웃는 모습.


早梅春信(조매춘신) - 매화가 봄이 왔음을 알린다.


早傳春信(조전춘신) - 일찍 봄소식을 알리는 매화.


蒼龍臥雪(창룡와설) - 눈에 덮인 매화가지.


鐵骨生春(철골생춘) - 매화의 가지에서 봄이 왔네.


淸香暗送(청향암송) - 맑은 향기를 보내는 매화.


溪梅作小春(계매작소춘) - 시냇가의 매화가 작은 봄을 이루었다.


弄花香滿衣(농화향만의) - 매화를 희롱하니 그 향기가 옷에 가득하다.


梅邊別有香(매변별유향) - 매화나무 주변에 별다른 향기가 있네.


餘香千載淸(여향천재청) - 매화의 향기가 천 년 까지 맑으리.


淸極不知寒(청극부지한) - 지극히 맑은 매화가 추위도 모르네.


香中別有韻(향중별유운) - 그윽한 향기 속에 특별한 운치가 있네.


[7자]

半窓明月數株梅(반창명월수주매) - 반쯤 열린 창밖의 밝은 달과 두서너 그루의 매화나무


氷肌玉骨不知寒(빙기옥골부지한) - 얼음과 같은 살갗, 옥 같은 벼에 추위를 알지 못하네.

玉雪爲骨氷爲魂(옥설위골빙위혼) - 옥 같은 눈을 뼈로 삼고 맑은 얼음으로 혼 을 삼네.

一枝梅花和雪香(일지매화화설향) - 한가지 매화가 눈과 더불어 향기롭네.


淸雪梅花照玉堂(청설매화조옥당) - 개인 눈과 매화꽃 이 집안에 비치네.


枝繞春風降雪香(지요춘풍강설향) - 매화나무 가지에 봄바람이 부니 내리는 눈 도 향기 높다.


春到梅邊千里心(춘도매변천리심) - 봄이 매화 가지에 이르니 마음은 벌써 술렁이네.


獨有梅花白含香色相奇(독유매화백함향색상기) - 홀로 핀 흰 꽃이 향기를 품으니 빛깔이 더욱 신기하구나.


昨夜前村深雪陽春又見梅花(작야전촌심설양우견매화) -

간밤엔 앞마을에 눈 이 많이 내리더니, 따듯한 봄에 다시 매화꽃을 보네.


素艶雪凝樹淸香風滿枝 (소염설응수청향풍만지) -

흰 꽃은 나무에 엉긴 것 같고 맑은 향기는 바람결에 가지에 가득하다.


素節自矜高士燥痰粧元稱美人心(소절자긍고사조담장원 청미인심) -

깨끗한 절개는 선비의 지조를 자랑하고 소박한 단장은 본래 미인의 마음일세.


雪消淸幹寒餘白月上疏枝淡似金(설소청간한여백월상소지담사금) -

눈 녹고 개인 가지에 고드름이 희게 달리고 달은 늙은 가지에 올라 금과 같이 맑네.


萬花敢向雪中出一樹獨先天下春(만화감향설중출일수독선천하춘) -

일 만송이 꽃이 감히 눈을 뚫고 나오니, 한 그루의 매화나무가 온 천지에 봄을 앞질렀네.


風引三春香雪弄南枝色(풍인삼춘향설롱남지색) -

바람은 봄의 향기를 이끌어 오고 눈송이 같은 매화 남쪽 가지에 봄을 알리네.

有梅花處惜無酒三嗅淸香一杯(유매화처석무주삼후청향일배) -

매화 있는데 술이 없음이 애석하나, 세 번 향기를 맡으매 술 한 잔 마신 것 같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