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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근이님의 봄소식

淸潭 2008. 3. 10. 22:14
 
포근이님의 봄소식
 
 


황새냉이 까치발....

꽁꽁언 땅속에서 어이 살았을까

생존법칙 따라 낮은자리 몸사려도

행인 발길에 얼굴,팔 짓이겨도

잡초의 끈기로 다시 돋아 꽃피우니


황새처럼 핏기없는 흰빛인가


널 담으려 눈총쏘고 이리저리 고개 돌려 미안해


어지럽진 않았지? 조심스리 다뤘으니..


흰빛이 너무 맑아 상처날까 두려워


건초 뜯어와 간지르듯 볼태기,목,언저리 지나갔지..


더 예쁘게 담아서 너 속깊은 마음까지 정하려고..


네 얼굴이 이렇게 예쁜줄 아마 친구들도 몰랐을거야


봄나물 삼총사를 아시나요? 알구말구요..냉이,쑥,달래 딩동댕~~!! 근데 또 있어요 뭐냐면 나는 나물로도 인기 "짱" 이지만 약용으로도 널리 쓰인다는 사실은 몰랐죠? 한방에서는 냉이를 소화제나 지사제로 이용할 만큼 위나 장에 좋다고 하지. 간의 해독작용도 도와.”냉이 뿌리는 특히 눈 건강에 좋다. 피곤하면 눈이 충혈되고 눈 주위에 통증이 생기는 것은 간에 열이 쌓이기 때문. 이럴 때 냉이를 뿌리째 먹으면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월동한 냉이 많이 드시고 힘불끈 봄나기 하시길요...


주일 미사보고 미루던 부활성사도 보았것다 홀가분한 마음으로 고성산엘 올랐네요.. 어느새 봄나물이 고개를 속내밀었더군요.. 성질급한늠은 꽃대까지 뽑아올리고 그냥 가지말고 날 좀 보소 하며 걸음 멈추고 주저앉게 합니다.. 꽃이핀 늠은 뿌리에 심이박혀 있어 질기니 케지 마시고 야들야들 업드려뻗쳐한 늠만 잡아 오셔서 집안과 뱃속까지 봄 향기로 채워 보십시요.. 저도 조금케와 아침에 된장풀고 바지락 조금넣어 끓였더니 혀바닥이 딴수를 합디다.. 거지말 아니란건 직접 시식해 봐야 역시 포근이 말이 맞아.. 할겁니다..

 

 

 

 

 

포근이님의 봄소식입니다. 참 앙증맞고 곱죠? 봄나물 캐러 나서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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