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생활/세상사는 이야기

70대 전후의 우리네 인생

淸潭 2008. 2. 19.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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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0대 전후의 우리네 인생 우리네 인생길이 아무리 고달프고 힘든 가시밭 길 이라고 말 하지만 우리가 걸어온 인생 여정은 왜 그리도 험난 했고 눈물로 얼룩진 한 많은 세월 이었는지? 찢어지게도 가난한 이 땅에 태어나 청초 하게 돋아 나는 새순 같은 나이에 전쟁 이 뭔지 평화 가 뭔지도 모른채 하루 끼니 조차 해결 하기 어려워 감자밥, 고구마 밥, 시래기 죽 으로 연명 하며 그 지긋 지긋한 허기진 보릿고개를 슬픈 운명 으로 넘어온 꽃다운 젊은 날들 ! 돌아 보면 굽이 굽이 눈물 겨운 가시밭 길, 그 길고도 험난 했던 고난의 세월을 당신은 어떻게 넘어 왔는지요? 지금은 무심 한 세월의 파도 에 밀려 육신은 이미 여기저기 성한데 하나 없고 주변의 가까운 지인 들은 하나 둘씩 불귀 의 객으로 사라지고 있는 이때, 정신은 자꾸만 혼미 해가는 황혼 길이지만, 그래도 지금까지 힘든 세월 잘 견디며 자식들 잘 길러 부모 의무 다 하고 무거운 발걸음 이끌고 여기 까지 왔으니 이제는 얽매인 삶 다 풀어 제치고 잃어 버렸던 내 인생 다시 찾아 남은 세월 후회 없이 살다 갑시다. 인생 나이 70을 넘으면 이성의 벽이 허물어지고 가는 시간, 가는 순서 다 없어지니, 남녀 구분 없이 부담 없는 좋은 친구 만나 산이 부르면 산으로 가고, 바다가 손 짓 하면 바다 로 가고 하고 싶은 취미 생활 마음껏 다 하며 남은 인생 후회 없이 즐겁게 살다 갑시다. 한 많은 이 세상, 어느 날 갑자기 소리 없이 훌쩍 떠날 적에 돈도 명예도 사랑도 미움도 가져 갈 것 하나 없는 빈 손이요. 동행 해 줄 사람 하나 없으니 자식들 뒷바라지 하느라 다 쓰고 쥐꼬리 만큼 남은 돈 있으면 자신을 위해 아낌 없이 다 쓰고, 행여라도 가슴에 묻어둔 아픔이 남아 있다면 미련 없이 다 떨쳐 버리고 남은 인생 건강 하게 후회 없이 살다 갑시다. = 옮겨온 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