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생활/세상사는 이야기

외국인이 한국에 오면 제일 많이 놀라는 것

淸潭 2008. 3. 24. 10:31
              


 
외국인이 한국에 오면 제일 많이 놀라는 것 
 
 
 
직업상 세계 각국에서 온 사람들을 접할 일이 많은데 (특히 유럽쪽)
그들과 이런 저런 얘기들을 하다보면 그들이 한국에 와서
제일 많이 놀라는 것이 있습니다.
누가 저에게 이런 얘기를 하길래 다른 외국인들에게 물었더니 역시 공감 88.5%..
 
 
1. 늦은 밤까지..
해가 저물거나, 심지어 밤 9시가 넘어도 아파트 놀이터나 골목등에서
아이들이 놀거나 다니는 것이 그들에게는 정말 놀라운 일이었다고 하더군요.
유럽쪽은 중심가라도 밤에는 거의 사람이 없고
특히 주택가는 해만 저물면 인적이 별로 없다고...
 
 
2. 식당에서 밥 먹을때..
식당에서 밥 먹을때 '바닥'에 앉아서 먹는 것,
처음 본 외국인들에게는 신선한 충격이었답니다.
일본인을 제외한 외국인은 반드시 의자에 앉아서 먹는 식당에 데리고 가야 합니다.
만약 그냥 일반 식당에 가서 앉아서 먹으라고 하면 다리가 아파서 거의 죽습니다..
 
 
3. 식당에서 밥 먹고 나서
식당에서 밥 먹고 나서 두루마리 휴지로 입을 닦는것..
기겁을 할 정도로 놀랐다고.. 자기들은 화장실에서 사용하는 휴지인데...
물론 한국에 몇 번 와 본 사람들은 자기들도 아무렇지 않게 휴지로 입을 닦더군요..
그들이 어디서나 적응을 잘 하는 건지, 아니면 외국인이 적응하기에 한국이 좋은 환경인건지...
 
 
4. 번데기
어느 일식집에 갔는데 번데기가 나와서 아무렇지도 않게 먹고 있는 나를 보고
'혹시 벌레 종류가 아니냐'며 아주 조심스럽게 물어보던 외국인.
벌레 맞다고 했더니 기겁을 하길래 '아차!' 싶어서 더이상 안 먹었었다는... ㅋㅋ
(충격은 받았는데 내색을 하지 않을려고 노력하는 기색이 역력하더군요.)
아마 우리가 바퀴벌레를 먹는 태국인을 봤을때와 비슷한 충격이 아니었을까요? ^^
 
 
5. 여자들이 걸어갈때...
여자들이 걸어갈때 같은 여자들끼리 팔짱을 끼고 가는게 정말 신기했던지
독일인 한명이 나에게 '왜 저 여자들은 저렇게 여자끼리 팔짱을 끼고 가냐'며 묻더군요.
나도 (나는 남자임) 모르는데 뭐라고 대답하나.. 잠깐 고민하다가
그냥 '레즈비언'이라고 얘기하며 같이 엄청 웃었던 기억이..
물론 나중에 농담이었으며 나도 잘 모르겠다고 얘기 했었죠..
근데 여자분들, 왜 팔짱을 끼고 다니나요? ㅋㅋ
 
 
우리가 외국에 가서 외국의 이상한(?) 풍습이나 현상을 보고
이러쿵, 저러쿵, 우스개소리로 만들어서 얘기하는 경우가 있는데
외국인의 눈에 비친 한국도 특이한 것들이 많이 있지 않을까요?
 
가져온 곳 : 
카페 >♣ 이동활의 음악정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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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susyya| 원글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