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조절/醫藥정보

인슐린 생산 유전자변형 복제소 4마리 탄생

淸潭 2007. 4. 18. 22:12

인슐린 생산 유전자변형 복제소 4마리 탄생

 

인간 인슐린이 들어있는 우유를 생산하는 유전자변형 복제소 4마리가 탄생했다.

아르헨티나의 생명공학회사 비오 시두스(Bio Sidus)는 소의 태아에서 채취한 세포에 인간의 인슐린 생산 유전자를 삽입, 유전자를 변형시킨 다음 이 세포의 핵을 빼내 소의 난자와 융합시키는 방법으로 복제배아를 4개 만들어 대리모 소 4마리의 자궁에 착상시켰으며 이 소들이 지난 2월과 3월 복제송아지 4마리를 제왕절개로 출산했다고 17일 발표했다.

비오 시두스 사의 마르첼로 크리스쿠올로 사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파타고니아 1-4호로 명명된 이 4마리의 유전자변형 복제송아지들이 자라서 성숙한 소가 되면 인간인슐린이 들어있는 우유를 생산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유전자변형 복제소를 이용하면 인슐린을 싼 값으로 대량생산할 수 있으며 이렇게 생산된 인슐린 가격은 지금보다 최소한 30%이상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르헨티나의 당뇨병 환자 150만 명에게 인슐린을 공급하려면 이러한 복제소 25마리면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이 유전자변형 복제소가 생산하는 우유는 순화-정제과정을 거쳐 인슐린을 추출하게 된다.

소의 우유에서 채취한 인슐린이 앞으로 몇 년 안에 시장에 나올 수 있을 것으로 과학자들은 기대하고 있다.

당뇨병 치료제로서의 인슐린은 처음에는 인간의 인슐린과 거의 같은 암소, 말, 돼지, 고기의 췌장에서 생산되는 것을 사용했으며 지금은 탱크에서 박테리아를 유전자변형 시켜 만들어 내고 있다.

인슐린은 이 호르몬이 거의 또는 전혀 만들어지지 않는 제1형(소아)당뇨병 환자와 중증 제2형(성인)당뇨병 환자들에게 필요하다.

세계의 당뇨병 환자는 약 2억 명에 이르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의협신문

입력: 2007.04.18 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