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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단오(端午)절

오늘은 단오(端午)절 오늘은 음력으로 오월오일 단오날 늘씬한 처녀들은 그네타며 즐겁고 은근한 총각들은 그네장에 곁눈질 단단히 마음먹고 줄다리기 하면서 오월절 단오절의 다른이름 수릿날 절대로 잊지말자 전통문화 명절을 端午節의 由來 단오(端午)는 설날, 한식, 한가위와 함께 우리 겨레의 4대 명절입니다. 단오의 '단(端)' 자는 첫 번째를 뜻하고, '오(午)' 자는 다섯이란 뜻과 통하므로 오월 초닷새를 뜻합니다. 단옷날을 또 수릿날이라고도 하는데 수리란 '신(神)'이라는 뜻과 '높다'는 뜻으로 이것을 합치면 '높은 신이 오시는 날'이란 뜻이 됩니다. 《동국세시기》에는 단옷날 산에서 자라는 수리취(戌衣翠) 나물이나 쑥으로 떡을 해먹는데, 그 모양이 마치 수레바퀴처럼 둥글므로 수릿날이라는 이름이 생겼다는..

외젠 들라크루아 의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상』.1830.

외젠 들라크루아 의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상』.1830.​ Eugene Delacroix - Liberty Leading the People - Louvre, Paris, France​외젠 들라크루아 의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상」 ,1830 ,Oil on canvas, 260 × 325cm,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 이 작품은 외젠 들라크루아(1798-1863)가 걸작을 잇달아 내놓았던 1827년과 1832년 사이에 제작되었다. 루이 필립에게 권력을 가져다주었던 1830년 7월 혁명을 기념하는 이 그림은 프랑스 혁명의 정신의 상징이 되었다.​이 그림은 1831년 살롱전에서 센세이션을 일으켰고, 루이 필립은 자신의 왕위 등극을 기념하기 위해 이 그림을 구입했다. 그러나 사실 그는 이 그림이 ..

"모든 것을 내려놓고 떠나는 힐링, 국내 명소 BEST 4"

"모든 것을 내려놓고 떠나는 힐링, 국내 명소 BEST 4"타임톡타임톡조회 1,0172025. 6. 9.트리플어느 순간, 아무 말 없이 조용한 곳으로 떠나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시끄러운 도시 소음과 쉴 새 없이 울리는 알림 소리, 해야 할 일에 밀려 마음마저 각박해지는 순간이 많아지면서, '쉼'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되었는데요.하지만 유명 관광지로 향하는 사람들 틈에서 진짜 여유를 느끼긴 어렵습니다. 관광버스가 줄지어 서 있는 핫플이 아닌, 사람의 발길이 덜 닿은 자연 속 깊은 곳에서야 비로소 마음이 풀어지기 시작하는데요.오늘 여행톡톡에서는 사람들이 잘 모르는 한적한 힐링을 누릴 수 있는 국내 명소 BEST 4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1. 전북 부안 채석강트리플전북 부안 채석강은 이름처럼 바위를..

"여름의 더위를 잊게 할 국내 공포 출렁다리 TOP 4"

"여름의 더위를 잊게 할 국내 공포 출렁다리 TOP 4"타임톡타임톡조회 4822025. 6. 9.온라인 커뮤니티무더운 여름, 시원한 바람을 찾는 것도 좋지만 그보다 더 짜릿한 피서법이 있습니다. 바로 고공에서 발밑을 내려다보며 온몸이 아찔해지는 ‘출렁다리 체험’인데요. 흔들리는 다리 위에서 느껴지는 스릴은 그 어떤 냉방 장치보다 강력하게 더위를 날려줍니다.출렁다리는 단순히 무섭기만 한 것이 아니라, 그 위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이 놀라울 정도로 아름다운데요. 아래로는 깊은 계곡이나 거센 파도가 일렁이고, 멀리 보이는 산과 바다, 절벽이 하나의 파노라마처럼 펼쳐집니다. 무서움과 감탄이 동시에 밀려오는 이 오묘한 감정은 실제로 걸어본 사람만이 알 수 있는데요.오늘 여행톡톡에서는 열기 느낄 새도 없이 극한의 공포..

기후위기로 사라져가는 사계, 백사실계곡의 ‘아름다운 1년’ [포토다큐]

기후위기로 사라져가는 사계, 백사실계곡의 ‘아름다운 1년’ [포토다큐]정지윤 기자2025. 6. 10. 06:03 백사실 계곡의 여름. (2024년 6월 18일 촬영)서울 종로구 부암동 백사실계곡. 봄의 산새 울음소리와 함께 피어나는 진달래, 여름엔 계곡을 따라 드리워진 숲의 그늘, 가을엔 단풍잎이 계곡을 붉게 물들이고, 겨울엔 고요한 눈빛 아래 정적을 머금는 이곳. 이 사계절의 숨결을 지난 1년간, 같은 자리에서 카메라에 담았다. 이곳은 조선 시대 명신 이항복의 별장지로 전해진다. 그의 호인 ‘백사(白沙)’에서 이름을 딴 이 계곡은 지금도 옛 정자의 석축과 계단, 연못 터가 조용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특별한 건, 서울 도심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맑은 계곡물과 하늘을 가릴 정도로 울창..

일출과 일몰을 노래하다〔日出入行〕 홍여하(洪汝河)

일출과 일몰을 노래하다〔日出入行〕 홍여하(洪汝河)목재집 제2권 / 시(詩) 우리 집은 푸른 바다 동쪽의 동쪽이라 / 我家碧海東復東늘 붉게 떠오르는 아침 해 보네 / 每觀旭日紅부상의 나무를 거꾸로 비출 때는 / 倒射扶桑樹하늘 한가운데서 그 크기가 열 배일세 / 厥大十倍當天中이때부터 서쪽으로 급하게 달리니 / 從此西行頗疾急듣자니 거리가 구십만 리라네 / 聞說道里計萬應九十나는 일출 보기는 좋아하지만 / 我喜觀日出차마 일몰은 보지 못하겠네 / 不忍觀日入해 지면 어찌나 외롭고 쓸쓸한지 / 日入何獨愁내 머리 다 하얗게 새게 하네 / 使我白盡頭내 원컨대 긴 줄로 해를 묶어서 / 我願長繩繫日御영영 기울지 않게 지도리축의 자리에 두었으면 / 永無傾昃置在樞軸相當處천하는 늘 낮이라 만국이 밝고 / 天下常晝萬國明오랜 평안에 ..

글,문학/漢詩 2025.06.10

이웃사람 5수 〔隣人 五首〕/ 이민구(李敏求)

이웃사람 5수 〔隣人 五首〕/ 이민구(李敏求)동주집 시집 제10권 / 시(詩)○아성록3(牙城錄三) 반걸음 거리 작은 성 동쪽 / 跬步小城東이웃에 이 세마 살지 / 隣有李洗馬어버이 늙으시고 벼슬살이 못했어도 / 親老宦不遂풍진 세상에 옥처럼 꼿꼿하게 살아가네 / 玉立風塵下알아주는 이 만나기 어려워 / 知音曠難遇버려진 채 산야에서 지내누나 / 棄捐在山野내가 바야흐로 공허한 데로 달아났으니 / 我方逃空虛함께 이야기할 사람 누가 있으랴 / 誰可與語者때때로 와서 낮잠 깨우고 / 時來破晝眠날 일으켜 속내 털어놓지 / 起予寸心寫 넘실넘실 물 남쪽 언덕 / 盈盈水南厓이웃에 성 처사 살지 / 隣有成處士파도 내려다보이는 곳에 집 지었으니 / 開軒壓海濤아스라이 높은 기둥 솟았네 / 縹緲層楹起한가한 마음으로 꽃과 돌 즐기고 /..

글,문학/漢詩 2025.06.10

이 충무공 귀선가〔李忠武公龜船歌〕/ 황현(黃玹)

이 충무공 귀선가〔李忠武公龜船歌〕/ 황현(黃玹)매천집 제1권 / 시(詩)○갑신고(甲申稿) 천구가 달을 먹으니 큰 바다가 말라붙고 / 天狗蝕月滄溟竭만리 멀리 거센 바람에 부상이 꺾이었네 / 罡風萬里扶桑折문경 새재 주흘산 웅장한 관문이 무너지자 / 主屹雄關已倒地왜병 십만의 수군이 마구 쳐들어올 제 / 舟師十萬仍豕突원씨 집 노장은 한낱 고기 자루에 불과하여 / 元家老將一肉袋외로이 섬에 숨으니 개미 구원도 끊어졌네 / 孤甲棲島蚍蜉絶국토방위의 중대한 위임 너 나 할 것 없거니 / 封疆重寄無爾我거룻배를 어찌 진이 월 보듯 할 수 있으랴 / 葦杭詎可秦視越전라 좌수영 남문을 활짝 열어젖히고 / 左水營南門大開둥둥둥 북 울리며 거북선을 발진시키니 / 淵淵伐鼓龜船出거북 같으나 거북 아니요 배 같으나 배도 아니요 / 似龜非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