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음악실 10139

8viii. 가야금 병창

8 viii. 가야금 병창 요약 가야금병창은 가야금을 연주하면서 노래하는 연주형태를 말한다. 가야금병창의 기원에 대해서는 여러 설이 있으나, 20세기 초부터 독립적인 국악의 한 장르로 인식되어 전승되고 있다. 김창조(金昌祖, 1865~1919)는 현재의 가야금병창 형태를 확립시킨 명인으로 오수관에게 전수하였고, 오수관은 오태석과 이소향 등에게 전수하였다. 이 무렵 심상건, 강태홍, 한성기, 정남희와 같은 명인들도 가야금병창으로 명성이 있었다. 오태석은 박귀희(朴貴姬, 1921~1993)에게 가야금 병창을 전수하였다. 박귀희는 가야금병창을 크게 중흥시켰으며, 많은 곡을 새롭게 가야금병창으로 편입하고, 여러 제자를 길렀다. 정달영(鄭達榮, 1922~1997)과 장월중선(張月中仙, 1925~1998)의 가야금..

7.vii. 단가

· 7. vii. 단가 [ 短歌 ] 요약 단가란 판소리를 하기 전에 목을 풀기 위해 소리하는, 판소리에 비해 비교적 짧은 소리를 말한다. 단가란 판소리를 하기 전에 목을 풀기 위해 소리하는, 판소리에 비해 비교적 짧은 소리를 말한다. 사설 내용은 판소리 일부분에서 따온 것으로 산천풍월(山川風月)이나 고사(故事)를 읊은 것이다. 판소리와 상관없는 내용이 담긴 단가도 있다. 이를테면 대중적으로 가장 많이 알려진 단가 「사철가」는 「이산저산」이라고도 하며 노랫말도 가장 현대화되어 있다. 조상현 명창이 부른 것이 가장 널리 알려져 있다. 늙음을 한탄하는 내용이다. 마지막에 ‘국곡투식’하는 자와 불효하는 사람, 형제 화목 못하는 사람에 대한 비난이 있어 특이하다. 즉 계세적(戒世的)인 내용이라 할 것인데, 이것은..

6.vi. 남도소리

· 6. vi. 남도소리 요약 남도소리란 전라도 지방을 중심으로 전승된 전통 소리이다. 남도소리는 전라도 지방의 「육자배기」와 같은 민요와 판소리, 단가(短歌), 가야금 병창 등을 함께 말한다. 우리 국악의 큰 줄기를 이루는 남도소리는 그 구성짐과 내용의 풍부함으로 인해 한국의 대표적인 전통 소리가 되었다. 흔히 국악하면 ‘서편제’라는 인식이 널리 퍼져 있었다. 이는 동명(同名)의 영화의 영향 때문이다. ‘서편제’는 판소리의 한 유파이지만 국악의 대명사로 널리 알려졌고, 이는 국악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을 증폭시키는 데는 크게 기여했다. 판소리는 내용도 많지만, 워낙 연구가 잘 되어 있어 중복을 피하고자 이 책에서는 제외했다. 단가와 가야금 병창은 대부분 판소리에서 파생되어 독립한 것이다. o 흥타령 노..

5.v. 경기소리

· 5. v. 경기소리 요약 경기소리란 서울 · 경기 지방을 중심으로 전승된 전통 소리이다. 경기소리란 서울 · 경기 지방을 중심으로 전승된 전통 소리이다. 「노랫가락」이나 「창부타령」과 같이 무속에서 유래한 노래도 있고, 여러 지방에서 올라와 경기소리로 발전한 노래도 있다. 이를테면 경기 12잡가 중의 하나인 「제비가」 노랫말은 경기소리의 형성 과정을 보여준다고 할 것인데, 「제비가」는 판소리 『춘향가』의 「사랑가」로 시작하여 판소리 『흥부가』의 제비 후리는 대목이 나오다가, 남도 민요 「새타령」 노랫말이 차례로 등장한다. 바로 그러한 노랫말의 축약, 종합, 비약이 경기소리의 특징 중 하나이기도 하면서 노래에 재미를 더하는 요소이기도 하다. o 노랫가락 노랫말과 풀이 나비야 청산(靑山)가자 호랑나비야 ..

4.iv. 서도소리

· 4. iv. 서도소리 요약 서도소리란 평안도와 황해도에서 발달한 우리의 전통 소리를 말한다. 서도소리의 대표적인 노래는 평안도 지방의 「수심가」와 황해도 지방의 「난봉가」이다. 서도소리에는 민요, 잡가, 입창(立唱), 재담소리, 송서(誦書), 시창(詩唱) 등이 있다. o 수심가 노랫말 근래안부(近來安否)가 문여하(問如何)요 월도사창(月到紗窓)에 첩한다(妾恨多)인데 [생각을 하니 임의 화용(花容)이 그리워 나 어이 할까요] 약사몽혼(若使夢魂)으로 행유적(行有跡)이면 문전석로(門前石路)가 반성사(半成砂)로구나 [생각을 하니 임의 화용(花容)이 그리워 나 어이 할까요] 강산불변재봉춘(江山不變再逢春)이요 임은 일거(一去)에 무소식이로구나 [생각을 하니 세월 가는 것 서러워 나 어이 나 할까요] 추야공산(秋夜..

3.iii. 시조

· 3. iii. 시조 [ 時調 ] 요약 시조(時調)는 시조시를 시조창에 얹어 부르는 노래다. 시조(時調)는 시조시를 시조창에 얹어 부르는 노래를 말한다. 때문에 시조는 문학으로 볼 때는 시조 시(詩)를 말하며 전통 음악으로 볼 때는 시조 창(唱)을 말한다. 문학으로서의 시조는 가곡, 경기민요의 노랫가락 등 국악의 여러 성악의 노랫말로도 사용되기에 혼동하는 경우가 많다. 여기에서 시조란 시조창을 의미한다. 시조는 평시조가 원형이며 여기에서 파생 발전하면서 지름시조와 사설시조가 탄생하였다. 「관산융마」를 지은 조선 영조 때의 문신 석북 신광수(申光洙)의 『관서악부(關西樂府)』에는 “일반적으로 시조는 장단을 배제한 노래로서 장안의 이세춘으로부터 전래된다”고 하는 구절이 있다. 이 구절을 근거로 하여 이세춘으..

· 2.ii. 가사

· 2. ii. 가사 [ 歌詞 ] 요약 가사체의 긴 사설을 일정한 틀에 담은 우리나라의 전통 성악곡이다. o 상사별곡 [ 相思別曲 ] 요약 「상사별곡」은 12가사의 하나이다. 생이별한 남녀 간의 사랑의 정을 노래한다. 노랫말 인간이별(人間離別) 만사(萬事) 중에 독숙공방(獨宿空房)이 더욱 설다 상사불견(相思不見) 이내 진정을 제 뉘라서 알 리 맺힌 시름 이렁저렁이라 흐트러진 근심 다 후루쳐 던져 두고 자나깨나 깨나자나 임을 못 보니 가삼이 답답 어린 양자(樣姿) 고운 소래 눈에 암암(暗暗)하고 귀에 쟁쟁(錚錚) 보고지고 임의 얼굴 듣고지고 임의 소래 비나이다 하느님께 임 생기라고 비나이다 전생차생(前生此生)이라 무슨 죄로 우리 둘이 삼겨나서 잊지 마자 하고 백년기약(百年期約) 만첩청산(萬疊靑山)을 들어간..

i. 가곡 [ 歌曲 ]

唱樂集成 1. i. 가곡 [ 歌曲 ] [ 歌曲 ] [요약] 가곡(歌曲)은 대부분 시조시를 노랫말로 하고, 관현악 반주가 따르는 5장 형태의 전통 성악곡이다. o 초수대엽 [ 初數大葉 ] 요약 초수대엽은 가곡 한 바탕에서 맨 먼저 부르는 곡이다. 한바탕의 첫 번째 곡이라는 의미로 ‘첫째치’ 혹은 ‘첫치’라고도 한다. 우조(羽調)와 계면조(界面調)가 있고, 남창(男唱)으로만 부른다. 노랫말과 풀이 (1) 우조(남창) 동창(同窓)이 밝았느냐 노고지리 우거진다 소 치는 아희놈은 상긔 아니 일었느냐 재 넘어 사래 긴 밭을 언제 갈려 하느니 - 남구만(南九萬)1) 남훈전(南薰殿) 달 밝은 밤에 팔원팔개(八元八愷) 다리시고 오현금탄일성(五絃琴彈一聲)에 해오민지온혜(解吾民之慍兮)로다 우리도 성주(城主) 뫼옵고 동락태평..

국악(唱樂集成-목록)

唱樂集成 『창악집성』은 국악 가사(사설)를 정확하고 쉽게 풀이한 책이다. 가곡, 가사, 시조창, 경ㆍ서도민요, 남도민요, 동부민요, 좌창, 잡가, 단가, 가야금병창, 송서, 불가, 재담소리 등 판소리를 제외한 현재 가창(歌唱)하는 거의 모든 국악의 사설을 집대성하였다. 1.목록 i. 가곡 o 초수대엽 o 이수대엽 o 중거 o 평거 o 두거 o 삼수대엽 o 소용 o 우롱 o 우락 o 언락 o 우편 o 언롱 o 평롱 o 계락 o 편수대엽 o 언편 o 반엽 o 편락 o 환계락 o 태평가(가곡) · ii. 가사 o 상사별곡 o 춘면곡 o 백구사 o 황계사 o 길군악 o 어부사(가사) o 죽지사 o 권주가 o 처사가 o 양양가 o 매화가 o 수양산가 · iii. 시조 o 가노라 삼각산아 o 가마귀가 가마귀를 좇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