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배~1 삼천배-1 | 하늘이의 생각中에서 1. 잘 날없는 내 마음이 고요로우면 그 얼마나 좋으랴 욕심과 애착이라는 속박에서 벗어나 나라는 한 점의 빗방울이 참다운 가르침의 진리가 되어 너도 없고 나도 없는 깊은 바다로 흘러가 더 넓은 세상을 만날 수만 있다면 지금 이 마음이 밖으로 향하든, 안으로 향하.. 문화,예술/명상실 2011.10.03
매미의 일생 울타리 대추나무 아래 매미가 누워있다 개미들이 새까맣게 모여 있다 땅 속에서 7~8년을 살다가 날개 달고 기껏 보름을 사는 짧은 삶 맴맴, 맴맴.. 짝짓기 딱 한 번 온 생애를 울음으로 살았다 개미가 떠난 후 남은 빈 껍질을 본다 다음 세상에는 무엇으로 환생(還生)할까 전생을 기억이나 할까 () 문화,예술/명상실 2011.09.24
[명상음악] 바람의 종 월하독작(月下獨酌) / 이태백 花下一壺酒 [화하일호주] 꽃 밑에서 한 병의 술을 놓고 獨酌無相親 [독작무상친] 친한 이도 없이 홀로 마시네. 擧盃邀明月 [거배요명월] 잔을 들어 밝은 달님을 맞이하니 對影成三人 [대영성삼인] 그림자 대하여 세 사람이 되었네. 月旣不解飮 [월기불해음] 달은 본래전부.. 문화,예술/명상실 2011.09.15
[명상음악] 바람잔곳 인생을 음악처럼 살다보면 저 마다의 시기와 기간이 있듯이 인생에는 수 많은 갈피들이 있다. 인생의 한 순간이 접히는 그 갈피 사이 사이를 사람들은 세월이라 부른다. 살아 갈 날 보다 살아 온 날이 많아 지면서부터 그 갈피들은 하나의 음악이 된다. 자신만이 그 인생의 음악을 들을 수 있을 무렵 얼.. 문화,예술/명상실 2011.09.15
[명상음악] 달빛 그리움 인생사 우리의 짐인걸 백 년의 길도 다 가기가 어려운 것이 인생길이라 하였던가 오리무중 같은 세상 길 험하고도 험하도다 고뇌 속에 진 눌린 길손아 찰거머리처럼 떨어지지 않는 그 무거운 업보는 뉘 것이라 하드냐 이놈의 끈적거린 짐도 저놈의 구차스런 짐도 다 무겁기는 맨 마찬가지 정녕 버리고.. 문화,예술/명상실 2011.09.09
수인(手印) - 부처님의 손 내 손이 가만히 있으니 세상이 다 고요하구나. - 김용택 내 안의 고요와 내 밖의 고요, 그 관계를 일깨운다. () 문화,예술/명상실 2011.09.07
[명상음악] 초원 들 풀 들풀처럼 살라 마음 가득 바람이 부는 무한 허공의 세상 맨몸으로 눕고 맨몸으로 일어서라 함께 있되 홀로 존재하라 과거를 기억하지 말고 미래를 갈망하지 말고 오직 현재에 머물라 언제나 빈 마음으로 남으라 슬픔은 슬픔대로 오게 하고 기쁨은 기쁨대로 가게 하라 그리고는 침묵하라 다만 무.. 문화,예술/명상실 2011.07.22
[명상글] 정(情)과 재(才)| 아침의 명상 ♤ 정(情)과 재(才) ♤ 情之一字 所以維持世界 정지일우 소이유지세계 才之一字 所以粉飾乾坤 재지일우 소이분식건곤 정(情)이란 한 글자가 세계를 유지하게 해 주고 재(才)란 한 글자가 천지를 꾸며준다. 세상 살아가기가 참으로 팍팍하지만 오가는 따뜻한 정이 있어 시린 인생이 살아갈 .. 문화,예술/명상실 2011.07.14
[명상음악] 삶과 소유 [명상음악] 삶과 소유 소유한다는 것은... 무엇인가를 소유한다는 것은 한편으로는 소유를 당하는 것이며 무엇인가에 얽매인다는 뜻이다 무엇인가를 가질 때 우리의 정신은 그만큼 부자유해지며 타인에게 시기심과 질투와 대립을 불러일으킨다 적게 가질수록 더욱 사랑할 수 있다 어느 날인가는 적게.. 문화,예술/명상실 2011.07.07
눈물꽃 젊었을 때는 인생이 무척 긴 것으로 생각하나 늙은 뒤에는 살아온 날이 얼마나 짧았던가를 깨닫는다 젊음은 두 번 다시 오지 아니하며 세월은 그대를 기다려주지 아니한다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는 인생 자고이래(自古以來)로 모은 재물을 지니고 저승까지 간 사람은 한 사람도 없다 보잘 것 없.. 문화,예술/명상실 2011.0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