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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거진천 사거용인’이라고?

‘생거진천 사거용인’이라고?김두규 우석대 교양학부 교수2025. 3. 1. 00:40 [아무튼, 주말][김두규의 國運風水]진천 풍수는 모르겠고용인은 동의할 수 없다진천 농다리 앞 폭포수. 그 위에 '생거 진천'이라고 적혀 있다. 중부고속도로를 타면 볼 수 있는 풍경이다. /페이스북정년을 앞두고 고민이 많다. 어디에서 살 것인가? 한때는 완전 귀향을 꿈꾸고 순창에 땅도 장만했다. 갈수록 시골살이에 자신이 없어진다. 타협책으로 ‘4도 3촌’을 생각해 본다. 서울에서 4일, 고향에서 3일 사는 것이다. 자동차로 3시간 30분 걸리는 것이 부담스럽다. 살 만한 시골이 있을까? 고을 인심과 지리를 논한 ‘동국여지승람’(노사신 외) ‘택리지’(이중환) ‘상택지’(서유구)를 뒤적여 본다. 강산은 변했고 인심도 변해 ..

저울질 하는 것은 /玄光 黃仁鍾

저울질 하는 것은 /玄光 黃仁鍾  이것이 더 좋은 것 일까 저것이 더 좋은 것 일까 나그네는 세상을 살아가면서  이것이냐 저것이냐 저울질하며 산다네  누구는 누구를 좋아한다고 하고 누구는 누구를 싫어한다고 하며  사랑이 아닌 행복이 아닌 마음이 아닌 무게와 길이를 재며 살고  두둑한 주머니와 반짝이는 겉모습에 빠져들고 낚이는 어리석음 속에 살아가니  무엇을 찾아가는 길이고 무엇을 이끌어 가는 것일까 이 세상 모든 것은 다 잠시 머물다 떠나가는 것을,,,

계자서(誡子書)

계자서(誡子書)夫君子之行(부군자지행) 무릇 군자의 행함은靜以修身(정이수신) 고요함으로 몸을 닦고(마음을 고요하게 하여 몸을 닦고)​儉以養德(검이양덕) 검소함으로써 덕을 기르는 것이다.非澹泊無以明志(비담박무이명지) 담박하지 않으면 뜻을 밝힐 수 없고(밝히지 못하고),非寧靜無以致遠(비녕정무이치원) 고요하지 않으면 멀리 도달할 수 없다. (마음이 안정되어 있지 않으면 원대한 이상을 이룰 수 없다.)夫學須靜也(부학수정야) 무릇 배움은 모름지기 (마음이) 고요해야 하고,才須學也(재수학야) 재능은 모름지기 배워야 한다.非學無以廣才(비학무이광재) 배움이 아니고는 재능을 넓히지 못하고(넓힐 수 없고),非靜無以成學(비정무이성학)  마음이 고요하지 않으면 학문을 이룰 수 없다.(太平御覽(태평어람) 제459권에는 非志無以成..

흘러가고 흘러가니 아름답습니다.

흘러가고 흘러가니 아름답습니다.  구름도 흘러가고,강물도 흘러가고,바람도 흘러갑니다.생각도 흘러가고,마음도 흘러가고,시간도 흘러갑니다.좋은 하루도,나쁜 하루도,흘러가니 얼마나 다행인가요.  흐르지 않고 멈춰만 있다면,물처럼 삶도 썩고 말 텐데 흘러가니,얼마나 아름다운가요.  아픈 일도, 힘든 일도, 슬픈 일도 흘러가니 얼마나 감사한가요.  세월이 흐르는 건 아쉽지만, 새로운 것으로 채울 수 있으니, 참 고마운 일입니다.  그래요, 어차피 지난 것은 잊혀지고, 지워지고, 멀어져 갑니다.  그걸,인생이라 하고, 세월이라 하고, 會者定離 (회자정리)라고 하나요.  그러나 어쩌지요?해 질 녘 강가에 서서 노을이 너무 고와 낙조인 줄 몰랐습니다.  속상하지 않나요.이제 조금은 인생이 뭔지 알 만하니 모든 것이 너..

“나는 한국을 떠나고 싶지 않아요”... 한국을 사랑했던 주한 미 대사

“나는 한국을 떠나고 싶지 않아요”... 한국을 사랑했던 주한 미 대사이하원 외교안보 에디터2025. 2. 16. 05:30 [이하원 기자의 외교·안보 막전막후 ]자전거로 지방 돌며 ‘친근한 미 대사’ 이미지 심어농촌 촌부 만나고 관저에 대중가수 불러 공연도재임중 北의 천안함 폭침, 연평도 포격 겪어“미 대사가 해녀 체험까지 하느냐”는 비판 여론도# 지난주 [한국 부임 못할 뻔한 첫 여성 美 대사 ‘심은경’]에 이어서 계속됩니다.https://www.chosun.com/politics/diplomacy-defense/2025/02/09/AHDAGXFCOFBSBDSLAUJ2RUBOKE/2008년 1월 주한 미 대사로 지명된 후 7개월간 미 상원에서 인준이 안 돼 낙마할 뻔했던 캐슬린 스티븐스는 같은 해 9..

법제처장, '尹 형사재판 후 탄핵심판' 주장에 "논거 충분"(종합)

법제처장, '尹 형사재판 후 탄핵심판' 주장에 "논거 충분"(종합)홍국기2025. 2. 4. 20:39  "헌재가 崔 권한대행 체제 확정적인지 빨리 결정해줘야""崔 재판관 임명 보류는 정당한 권한 행사…위법 아냐"이완규 법제처장 [연합뉴스 자료사진](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곽민서 기자 = 이완규 법제처장은 4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이 형사재판 결과가 나올 때까지 정지돼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그렇게 주장할 수 있는 논거는 충분히 있다"고 말했다.이 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국조특위)에 출석해 '탄핵심판을 일시적으로 중지하거나, 계속 진행하더라도 형사재판 결과를 확인한 이후 결과를 내는 게 타당한 것 아닌가'라는 국민의..

美, 수입액 톱3 국가 겨냥해 압박… “美 경제에도 부메랑” [뉴스 투데이]

美, 수입액 톱3 국가 겨냥해 압박… “美 경제에도 부메랑” [뉴스 투데이]서필웅2025. 2. 2. 18:51  세계 무역질서 요동EU 가장 높지만 연합체 감안 땐멕시코·中·캐나다 등 순으로 많아맞불 관세로 악순환 우려도 커져美 식탁물가 상승 등 영향 가능성WSJ “가장 어리석은 무역전쟁”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멕시코, 캐나다, 중국에 보편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며 전 세계 무역 질서가 급격히 요동치고 있다. 미국의 관세부과에 상대국들이 지체없이 보복을 선언하며 ‘관세’라는 칼로 상대를 위협하고, 실제로 공격까지 가하는 ‘관세전쟁’의 시대가 본격화됐기 때문이다. 1990년대 세계무역기구(WTO)의 출범과 지역무역협정의 확산으로 자리 잡은 자유무역시대의 문법이 폐기되고, 보호무역이 확산되며..

아들이 사별 두 번 한 과부와 결혼한답니다”···

아들이 사별 두 번 한 과부와 결혼한답니다”···한 남자의 성욕이 부른 역설[사색(史色)]강영운 기자(penkang@mk.co.kr)2025. 2. 1. 08:15  [사색-88] 전쟁, 기근, 경제붕괴, 대량실업. 세상 모든 악재가 폭풍처럼 한 번에 몰아칩니다. 방탕한 삶을 살아온 데 대한 신의 징벌이 내린 것처럼. “세상이 마침내 종말을 맞았도다”는 점술가들의 목소리가 광장에 메아리칩니다.어느 때보다 리더십이 중요한 시기. 슬프게도 지도자는 미치광이와 한 치도 다르지 않았습니다. 정신병이 도진 나머지 숱한 헛소리를 늘어놓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부랴부랴 그의 아들을 리더로 지명합니다. 잘생긴 얼굴만큼이나 준수한 지도력을 기대합니다. 그러나 그건 그저 꿈에 불과했습니다. 그 역시 섹스와 향락에 미쳐있던 ..

사과, 귤 후식으로 먹었더니...몸에 어떤 변화가?

사과, 귤 후식으로 먹었더니...몸에 어떤 변화가?김용2025. 1. 31. 19:13 혈당 관리 위해 한 번에 먹는 사과의 양은 3분의 1쪽뇌졸중 예방을 위해 기름지고 짠 음식을 줄이고 사과, 양파 등 채소-과일을 자주 먹는 게 좋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식사 때 채소, 과일을 먹는 것은 맛 이상의 의미가 있다. 건강 상의 이득이 매우 크다. 밥, 면, 빵 등 탄수화물을 먹을 때 채소, 과일을 곁들이면 혈당이 천천히 낮게 오르고 중성지방-콜레스테롤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 사과, 바나나, 귤이 이런 역할을 한다. 건강 효과에 대해 다시 알아보자.사과, 바나나, 감귤 후식으로 먹었더니...탄수화물 천천히 흡수국가암정보센터 등의 자료에 따르면 식이섬유의 종류인 펙틴, 검 등의 영양소는 음식의 위장 통과 ..

조희대 사법부, 법원장 대거교체…

조희대 사법부, 법원장 대거교체…중앙 오민석 등 안정속 변화(종합)황윤기2025. 1. 31. 17:22 서울고법 김대웅·회생 정준영…대법 "마용주 대법관 후보자 임명절차 마무리해달라"고법 부장 기수별 배치해 안정 도모·중앙지법원장엔 수석재판연구관 보내 '무게감'지방법원장엔 지법부장 전면배치…행정처 정통한 이형근 기조·조병구 사법지원실장대법원 [연합뉴스 자료사진](서울=연합뉴스) 황윤기 기자 = 각종 주요 사건의 재판을 맡은 신임 서울고등법원장에 김대웅(사법연수원 19기) 서울고법 부장판사가, 서울중앙지방법원장에 오민석(26기) 대법원 수석재판연구관이 임명됐다.대법원은 31일 이 같은 내용의 법원장, 고등법원 부장판사·판사 및 윤리감사관 등 인사를 발표했다.이번 인사는 사법연수원 기수가 높은 서울고법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