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무너지는 소리 북미합중국이라는 화려하고 민첩하고 믿음직하던 큰 건물의 대들보가 흔들리는 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나만의 착각은 아닐 것이다.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바이러스19라는 이름의 망령이 자유의 여신상이 오른 손에 잡고 있는 횃불 앞에 꼼짝하지 못해야 마땅한데 이 난국에 대처하는 미국의 자세는 선진국들 중에서도 하위권에 속한다는 악평을 받기도 한다. 미국의 의료계가 이런 비상 사태에 대처할 준비를 전혀 하고 있지 않았다는 결론이다. 미국의 체면이 무엇인가. 설상가상으로 최근 미니애폴리스의 한 경찰관의 만행이 고스란히 TV에 비춰지면서 미국 뿐 아니라 전 세계의 생각 있는 사람들이 모두 분개하고 있다. 백인 경찰관은 조지 플로이드의 목을 무리하게 제압하고 있고 당하는 흑인은 “숨을 못 쉬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