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人(시인)-申光洙(신광수) 詩人(시인)-申光洙(신광수) 谷口桃花發(곡구도화발) 南隣照眼明(남린조안명) 詩人隨意往(시인수의왕) 春鳥得時鳴(춘조득시명) 世路年年改(세로연년개) 天機日日生(천기일일생) 晩風吹白髮(만풍취백발) 川上不勝情(천상불승정) 골짜기 어귀에 복사꽃 피니 남쪽 마을이 눈에 맑게 비치네. .. 글,문학/漢詩 2020.03.26
淸潭 四首 /星湖 이익 청담4수 〔淸潭 四首〕 시내 꽃 돌길 이끼 맘껏 보고 지나니 / 溪花磴蘚恣經行 흰 바위 맑은 물이 가슴에 들어온다 / 白石淸流愜素情 구곡가 시 중에 그 무엇과 비교하랴 / 九曲歌中誰較得 진중하게 생각하고 품평하지 말기를 / 請君珍重莫題評 예전에 중흥동을 노닐 때가 생각난다 / 念昔.. 글,문학/漢詩 2020.03.10
봄비 春雨 許蘭雪軒 春雨暗西池 輕寒襲羅幕 愁依小屛風 薔頭杏花落 보슬보슬 봄비는 못에 내리고 찬바람이 장막 속에 스며들 제 뜬 시름 못내 이겨 병풍 기대니 송이송이 살구꽃 담 위에 지네 春雨 鄭夢周 春雨細不滴 夜中微有聲 雪盡南溪漲 草芽多少生 봄비 소록소록 기첛없이 내리더니 한.. 글,문학/漢詩 2020.03.08
영물(詠物) 43수 / 서거정(徐居正) 영물(詠物) 43수 / 서거정(徐居正) 매화(梅花) 맑고 고운 빛 볼수록 기이하기만 하여라 / 淸艶看看抵死奇 곧은 마음은 달만이 알아주길 허락하네 / 貞心只許月相知 창을 임해선 비낀 그림자를 묘사해내고 / 臨窓描出橫斜影 눈을 띠고는 청수한 자태를 맞이하나니 / 帶雪招邀淡瘦姿 은은한 .. 글,문학/漢詩 2020.03.06
아들을 곡하다. / 이산해 아계유고 제2권 / 기성록(箕城錄) ○ 시(詩) 아들을 곡하다. 홀홀히 나를 돌아보지도 않느냐 / 邁邁不我顧 울며 가슴 쳐도 너는 알지 못하고 / 哭擗汝不知 목 놓아 불러봐도 너는 깨지 않네 / 長呼汝不寤 네가 간 지도 어언 반달이 지났건만 / 汝逝已半月 어이 한 번 꿈속에도 오지 않느냐 / .. 글,문학/漢詩 2020.02.28
며느리의 죽음을 곡함 / 이산해(李山海) 아계유고 제1권 / 기성록(箕城錄) ○ 시(詩) 며느리의 죽음을 곡함 낡은 옷으로 시신을 싸고 지전을 태워 묻어 / 破衣裹屍紙灰塡 타관 땅 공산에 초빈해 둔 지도 어언 한 해 / 旅殯空山已隔年 너의 외로운 넋 아직도 이승을 헤맬 테지 / 應有孤魂歸未得 봄이 온 이역 시냇가에서 길게 곡하노.. 글,문학/漢詩 2020.02.28
고시십구수(古詩十九首) 고시십구수(古詩十九首) 고시(古詩)는 중국 고전시(古典詩)의 명칭으로 통한다. 이는 시대에 따른 명칭과, 시체(詩体)에 다른 명칭 등으로 2가지의 의미를 가진다. 시대에 따른 명칭으로는 육조시대(北魏가 華北을 統一한 439년부터 隋가 중국을 재통일하는 589년까지)의 위(魏:220年 - 265年)... 글,문학/漢詩 2020.02.24
관동별곡〔關東別曲〕 관동별곡〔關東別曲〕 바다 천 겹, 산 만 겹, 관동의 별경 / 海千重 山萬疊 關東別境 푸른 수레 막, 붉은 연꽃 막, 병마영의 영주 / 碧油幢 紅蓮幕 兵馬營主 옥대ㆍ기울인 일산, 검은 창ㆍ붉은 깃발, 명사의 길 / 玉帶傾蓋 黑槊紅旗 鳴沙路 아, 순찰하는 광경 어떠한가! / 爲 巡察景幾何如 북.. 글,문학/漢詩 2020.02.23
가정사(稼亭詞) 가정사(稼亭詞) 농상이 신정할 때에 이르면 / 詹農祥之晨正兮 구호가 서로 부르며 정답게 노래하나니 / 嚶九扈其和鳴 농기구 손에 들고 밭으로 나가면서 / 躬錢鏄以俱往兮 날마다 닭 소리와 함께 일어난다오 / 日與鷄而俱興 단비가 제때에 알맞게 내리면 / 甘雨至而及時兮 곡식 싹들이 푸.. 글,문학/漢詩 2020.02.23
낙천정(樂天亭) / 김시찬 春亭集 제3권 / 시(詩) 김시찬(金是瓚)김시찬(金是瓚) 낙천정(樂天亭)에 쓰다. 낙천정에 쾌청한 가을이 또 왔는데 / 樂天亭上又淸秋 성군이 계신 곳에 가기가 떠오르네 / 地戴明君佳氣浮 부슬비 속 백구는 마포 어귀 날고 / 疎雨白鷗麻浦曲 지는 노을 기러기는 한산 위로 날아가네 / 落霞孤.. 글,문학/漢詩 2020.0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