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전 간부 北지령문 어떻게 확보했나…재판서 해독 시연 류수현입력 2023. 8. 28. 18:49 국정원 직원 증인 출석…'구술이 서말' 암호 파악해 지령문 확인 (수원=연합뉴스) 류수현 기자 = 북한으로부터 지령문을 받고 노조 활동을 빙자해 간첩 활동을 벌인 혐의로 구속기소된 전 민주노총 간부들 재판에서 국가정보원 수사관이 암호를 해독해 실제 북한 지령문을 확보한 과정을 시연했다. 수원법원종합청사 [연합뉴스 자료사진] 28일 수원지법 형사14부(고권홍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 전 민주노총 조직쟁의국장 석모 씨 등 4명의 국가보안법 위반 사건 3차 공판에는 국정원 포렌식 수사관 A씨가 증인으로 출석했다. A씨의 이날 증언에 따르면 국정원은 석씨의 압수물을 포렌식 하는 과정에서 SD카드에 은닉된 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