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앵커> 당뇨병에는 걷기가 좋다는 것 다들 아시죠? 하지만 도대체 얼마나 걸어야 효험이 있을까요? 외국의 한 연구팀이 구체적 거리와 방법을 제시했습니다. 신승이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국민 열 명 가운데 한 명이 앓고 있다는 성인 당뇨병. 특히 환자 절반은 심혈관 질환 같은 각종 합병증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현대의학으로는 완치가 어렵다는 당뇨병도 하루 3.5 km씩 꾸준히 걷는다면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탈리아 페루기아 의과대학 연구팀이 실험한 결과 하루 3.5 km, 즉 4천4백 걸음을 2년 동안 걸은 당뇨병 환자들은 혈당량을 나타내는 당화 혈색소가 0.4%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운동량이 많을수록 효과는 더욱 좋아졌습니다. 하루 8.5km, 즉 만6백걸음을 걸은 환자들은 당화 혈색소가 1.1%나 줄어들었고, 중성지방도 단위리터당 57mg 떨어졌습니다. 악성 콜레스테롤인 저밀도지단백은 줄고 혈관 건강에 좋은 고밀도지단백 수치는 오히려 높아졌습니다. [한경아/을지대학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 (당화혈색소가) 9%인 당뇨병 환자가 1%만 낮췄어도 10년 정도 지속한다면 당뇨병의 합병증을 30%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 전문가들은 이렇게 구체적인 목표치를 정해놓고 운동을 하면 당뇨 치료에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충고합니다. [저작권자(c) SBS & SBSi All right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출처 : 아이러브 황우석!
글쓴이 : 빈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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