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당뇨병 관리 이렇게

최근 당뇨병 환자가 급속히 늘고 있다고 해서 '당뇨대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당뇨병 환자가 먹는 약과 인슐린 펌프에 대해 알아본다.

◆ 당뇨병 약의 종류＝당뇨에 사용되는 약으로는 인슐린 주사와 먹는 혈당강하 제가 있다.

절대적인 인슐린 부족이 원인이 되는 제1형 당뇨와 먹는 혈당강하제로 잘 조절 되지 않는 제2형 당뇨 또는 임신성 당뇨는 인슐린 주사로 치료한다.

인슐린은 발현 시간과 지속 시간에 따라 분류할 수 있다.

주사 후 30분 이내에 약효를 나타내고 2시간 정도 지속되는 휴마로그와 같은 속효성 인슐린제, 30분 이내에 약효를 나타내기 시작해 6시간 정도 지속되는 노보린알ㆍ휴무린알, 그리고 1시간 정도 후에 약효를 나타내기 시작해서 16시 간에서 24시간까지 지속이 되는 노보렌엣 등이 주로 이용된다.

속효성 인슐린과 지속성 인슐린을 적절히 혼합해 발현 시간을 조절, 정상적인 사람의 생체 내 인슐린 작용과 비슷하게 만든 제품이 최근 속속 등장하고 있다 .

식사요법과 운동요법으로 철저한 혈당조절이 이뤄지지 않는 제2형의 당뇨병 환 자들은 주로 먹는 혈당강하제를 이용해 치료한다.

인슐린 분비 촉진을 위해서는 아마릴정ㆍ다미크롱정ㆍ디오닐정과 같은 설폰요 소제 계열 약을 사용한다. 인슐린 저항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바이구아나이드계 글루코파지정이나 다이아벡스정, 치아졸리딘디온계의 아반디아정, 액토스정과 같은 약들이 이용된다.

◆ 약의 부작용＝당뇨병 환자가 약 복용 때 가장 힘들어하는 부작용은 저혈당 증상이다.

인슐린 주사를 맞거나 혈당강하제를 복용했을 때 식사를 거르거나 지나친 운동 을 했을 때는 저혈당이 나타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인슐린 양을 적정하게 투 여하지 못했거나 다른 혈당강하제를 함께 복용했을 때도 저혈당이 올 수 있다. 저혈당 증상으로는 배고픔ㆍ헛배부름ㆍ뇌기증 저하ㆍ발한ㆍ떨림 등이 있다.

약의 부작용으로 의식이 없을 때는 글루카곤이나 글루코오스와 같은 성분을 이 용해 정맥주사를 맞아야 한다. 평소에 언제라도 저혈당 증상이 올 수 있으므로 사탕이나 초콜릿 등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이외에도 한 곳에 인슐린 주사를 계속해서 맞게 되면 지방 이상 분포 현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또 일부 약은 식사와 함께 북용해야 부작용을 막을 수 있으 므로 의사에게 문의한다.

◆ 인슐린 펌프＝기존의 인슐린 요법은 합병증 예방에 큰 도움이 되지 못했다. 이 같은 결점을 보완한 것이 바로 인슐린 펌프다. 몸 밖에 의료기기를 부착해 인슐린을 적당히 공급해 정상 혈당을 유지하도록 돕는다.

인슐린 펌프에 가장 적절한 환자들은 인슐린 분비가 잘 되지 않는 제1형 당뇨 환자다. 특히 하루 두 번 이하의 인슐린 주사를 맞는 소아 당뇨 환자는 인슐린 펌프를 사용하면 혈당조절이 더 쉬운 경우가 많다.

그러나 성인형 당뇨는 인슐린 펌프 사용을 좀더 신중하게 고려를 하는 것이 좋 다.

인슐린 펌프를 처음 착용할 때는 이물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복부의 피부 밑에 바늘을 삽입하기 때문에 신경이 쓰인다. 운동과 샤워 때 불편을 호소하기 도 한다.

또 바늘을 통해 피부감염증이 올 수 있으며 체중 증가와 같은 부작용이 올 수 있다.

인슐린 펌프에 너무 의존해서 적절한 식사량을 조절하지 않는다거나 식이요법 을 게을리하면 인슐린 저항이 오히려 증가될 수 있다.

따라서 인슐린 펌프 사용 때는 감염을 막기 위해 3일에 한 번은 새로운 주사기 와 바늘로 바꾸어 주어야 한다. 혈당검사는 될 수 있으면 자주하는 게 좋다. 바늘과 펌프 사이를 연결해 주는 도관은 재사용하지 않도록 하며, 바늘 삽입시 소독을 잘 해주고, 깨끗하게 바늘 위로 드레싱을 해야만 감염에 따르는 위험을 막을 수 있다.

그러나 인슐린 펌프를 비롯해 아무리 좋은 치료제가 나온다고 해도 당뇨는 환 자의 자기절제와 관리가 없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

[도움말 = 세란병원 내과 이지은 과장]

출처 : 아이러브 황우석!

글쓴이 : 빈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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