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서예실

김성태(무소의 뿔)

淸潭 2006. 10. 16. 13:39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김성태

 

이 작품은 인도 남전대장경의 시경에 나오는 말 중에서 일부를 발췌해서 마치 무소가 넓은 초원을 향해 돌진하듯이 획의 대소 강약을 살려서 자유분방하게 썼다. 위 글이 주는 깊은 성찰의 내용을 옮겨보면, 무소의 외뿔처럼 혼자서 가라. 서로 사귄 사람에게는 사랑과 그리움이 생긴다. 사랑과 그리움에는 괴로움이 따르는 법. 연정에서 근심 걱정이 생기는 줄 알고 무소의 외뿔처럼 혼자서 가라. 숲속에서 묶여있지 않은 사슴이 먹이를 찾아 여기저기 다니듯이 지혜로운 이는 독립과 자유를 찾아 무소의 외뿔처럼 혼자서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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