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문학/野談,傳說,說話,등

이옥봉에 얽힌 전설

淸潭 2019. 2. 1. 08:08


중국의 한 원로대신
시종들이 하루일을 아뢰던 중
동해안에 괴이한 주검이 떠올랐는데
온몸에 종이 수백 겹을 감은 여인의 시신으로
묶인 노끈을 풀어보니
수많은 주옥같은 시와 함께
'해동 조선국 승지 도원의 첩 이옥봉'이라 적혀 있어
즉시 거두어 들여 장례를 치루고
시를 읽어본즉슨 모두가 빼어난 작품이라
책으로 만들어 두었습니다.

조선조 때
승지 조희일이 명나라 사신으로 가서
그곳의 한 대신을 만나 인사를 나누면서
'조원을 아느냐.'
'그분은 제 부친이신데.'
그러자 서가에서 책 한 권을 꺼내 보여 주는데
'이옥봉 시집'
깜짝 놀란 조원
아버지 소실로 40여 년 생사를 모르던 이옥봉
그녀의 시집이 어이하여 이곳에 있는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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