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大寒) 절기
대단히 추운날을 대표로 찾아왔냐?
일년에 한번씩만 인사차 오는데도
반갑게 맞을 수 없는 너의횡포 싫더라.
한심한 동장군아 너희도 반성해라
눈풍경 아름답고 어름판 놀기좋아
추위만 고집치 말고 눈싸움도 해봐라.
절경의 겨울풍경 고마움 알지만은
날씨가 심술부려 외출이 너무추워
몸매도 자랑 못하는 패딩잠바 입는다.
기쁨과 즐거움이 행복을 가져오는
꽃피고 새가우는 봄맞이 立春節이
네 뒤에 온다고 하니 어서바삐 비켜라.
(3434,3434,3543, 4/4조 시조 형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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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 한 (大寒)
대한(大寒)의 단어 뜻 풀이부터 해 보겠습니다. 대(大)는 “크다”의 의미를 가지고 있고, 한(寒)은 “차갑다, 춥다”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럼 합쳐서 해석해 보면 “큰 추위”를 가지고 있는 단어입니다. 단어의 뜻 인만큼 24절기 가운데 가장 추워야 합니다. 하지만, 24절기는 중국에서 유래해 와서, 중국에서는 대한(大寒)이 가장 추운 계절인 반면에, 우리나라는 소한(小寒)이 가장 추운 날씨라고 합니다. 대한(大寒)의 사전적 의미는 “이십사절기의 하나. 소한(小寒)과 입춘(立春) 사이에 들며, 태양의 황경(黃經)이 300도에 이른 때로 한 해의 가장 추운 때이다. 1월 20일경이다.” (출처: 네이버 백과사전) 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림을 보면 한 가정집 안에서 여러 사람들이 일을 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볏짚 으로 무언가를 만드는데 분주합니다. 3명은 분주하게 볏짚을 손을 돌려 길게 말고 있고, 1명은 큰 틀에 볏짚을 짜고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그리고 오른쪽 빨간 옷을 입으신 분인 완성품?을 헤아리고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방 안에는 집안 어르신이 곰방대를 피우고 책을 읽고 있는 모습이 보이고, 앞에는 어린아이가 무릎을 꿇고 책을 읽고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그리고 벽에는 알록달록한 옷들이 보이고 이불도 잘 포개져 있으며 모든 부분이 잘 정리가 되어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분주하게 봄을 맞이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그래서 대한은 봄을 맞는 계절인 것으로 추측됩니다.
이렇듯 대한은 봄을 맞이하는 기간이므로 추위가 풀립니다. 그래서 따뜻한 국물 위주의 음식 보다는 주로 채식 위주의 음식을 권장합니다. 계절이 바뀌는 시즌이므로 충분한 채식 섭취가 필요하며 혈액순환을 활발히 해서 추위에 지친 몸을 달래야 합니다. 그리고 운동을 시작하는 계절이라고 해도 좋을 듯 합니다. 정말 추운 날씨는 지나 갔으니 천천히 뒷산 혹은 동네 한 바퀴 돌면서 몸을 워밍업 해도 좋은 계절인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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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소한과 입춘 사이에 오는 24절기의 하나. 양력 1월 20일이나 21일 부렵이다. 태양의 황경이 300°이며, 보통 동지가 지난 한 달 후 또는 소한이 지난 반 달 후에 온다. 겨울의 매듭을 짓는 절후로 추위의 절정기이나, 소한에 얼었던 얼음이 대한에 녹을 정도로 따뜻한 해도 있다. 이날 밤에 콩을 땅이나 마루에 뿌려서 악귀를 쫓아내고 새해를 맞이하는 풍습이 있다.
개요
24절기 중 24번째 날로 소한(小寒)과 입춘(立春) 사이에 드는 절기. 24절기는 기본적으로 태양의 궤도인 황도의 움직임을 기본으로 정해지므로 양력 날짜에 연동된다. 대한은 태양의 황경이 300°인 날로 대개 양력 1월 20~21일 무렵이다. '대한'이라는 이름은 '큰 추위'라는 뜻인데, 한반도에서는 '작은 추위'라는 이름의 이전 절기인 '소한'보다 덜 춥다고들 여겼다.
유래
'대한'이라는 말은 '큰(大) 추위(寒)'라는 뜻이다. 동지에서 한달 째 되는 날이다. 이름은 가장 추운 날이라는 뜻이지만, "소한의 얼음이 대한에 녹는다"라는 속담처럼, 한반도에서는 소한 기간을 강타했던 추위가 대한 무렵에는 물러나는 경향을 보인다. 중국의 고문헌에서 대한 이후 기간을 5일 단위로 3후로 구분하는데, 초후(初候)에는 닭이 알을 낳고, 중후(中候)에는 새가 높고 빠르게 날며, 말후(末候)에는 연못의 물이 단단하게 언다고 기록되어 있다.
이 기록은 조선 초 이순지(李純之) 등이 펴낸 <칠정산내편(七政算內篇)>(1444) 등 한국의 여러 문헌에도 인용되고 있는데, 중국 문헌의 절기는 주(周)나라 때 화북(華北, 지금의 화베이 지방으로 베이징과 텐진이 있는 지역) 지방의 기후를 기준으로 기술된 것이어서 한국의 기후와는 다소 차이가 있다. 한 해의 마지막 절기여서, 대한 기간의 마지막 날을 '절분(節分)'이라고 해서 계절을 마감하고 새로 시작하는 때로 보았다.
풍속
대한은 정초한파(正初寒波)라고 하는 소한 추위가 물러서는 날이 많아, "춥지 않은 소한 없고 포근하지 않은 대한 없다"는 속담도 있다. 계절적으로 한 해의 매듭을 짓는 날이라고 여겨, 농가에서는 찰밥을 짓고 시래깃국을 끓이며, 동치미와 녹두전을 시절 음식으로 즐겼다. 또한 해넘이라는 뜻으로 방이나 마루에 콩을 뿌려 악귀를 쫓고 새해를 맞기도 했다. 조선 후기 다산 정약용의 아들 정학유(丁學游)가 지은 <농가월령가(農家月令歌)> 중 '12월령(음력이므로 대체로 양력 1월 무렵에 해당)'에 대한 절기에 대한 당시 농촌 풍습이 전한다.
십이월령(섣달)-농가 월령가
십이월은 계동이라 소한 대한 절기로다
설중의 봉만들은 해저문 빛이로다
세전에 남은 날이 얼마나 걸렸는고
집안의 여인들은 세시의복 장만할 제
무명 명주 끊어 내어 온갖 무색 들여내니
자주 보라 송화색에 청화 갈매 옥색이라
일변으로 다듬으며 일변으로 지어내니
상자에도 가득하고 횃대에도 걸렸도다
입을 것 그만하고 음식 장만 하오리라
떡쌀은 몇 말이며 술쌀은 몇 말인고
콩 갈아 두부하고 메밀쌀 만두 빚소
세육은 계를 믿고 북어는 장에 사서
납평날 창애 묻어 잡은 꿩 몇 마린고
아이들 그물쳐서 참새도 지져먹세
깨강정 콩강정에 곶감 대추 생률이라
주준에 술 들으니 돌틈에 샘물 소리
앞 뒷집 타병성은 예도 나고 제도 나네
새 등잔 세발심지 장등하여 새울 적에
웃방 봉당 부엌까지 곳곳이 명랑하다
초롱불 오락가락 묵은 세배 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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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술년의 마지막 24번째 절기를 보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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