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주머니의 유래
음력 설날이나 정월에 새해맞이 선물로
친척이나 자손들에게 나눠주는 복주머니,
얼마나 예쁘고 다양한지,
보기만 해도 복이 가득 담겨 있는 듯한,
고운 빛깔입니다.
복주머니를 나눠주는 풍습은
조선시대 궁중에서,
임금님이 정월 첫 해일(亥日)에
주머니
속에는 볶은 콩 한 알씩을 넣었으며,
이 주머니를 차면 그 해 일년내내 나쁜 일을 막고
만복이 온다고
믿는데서 유래되었답니다.
주머니의 둘레가 둥근 염랑(두루주머니)과
양 옆이 모가 진 귀주머니가 있고,
왕의 것은 용무늬,
그리고 왕비의 것은 봉황무늬로 수를 놓았다고 합니다.
귀주머니에 대해서 간단하게나마 좀 더 살펴보겠습니다.
<두루주머니> 가장 많이 가지고 다니던 둥근 주머니를 말합니다.
<쌈지> 담배, 돈 따위를 싸서 가지고 다니던 작은 주머니입니다.
<귀주머니> 각이 진 주머니로, 남녀 모두 가지고 다녔다고 합니다.
* 옛날에는 주머니가 귀신을 물리치고 복을 가져다 준다고 믿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기념품이나 선물용으로
사용했지요.
2019 기해년(己亥年), 황금돼지의 해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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