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문학/故事成語

물기범지(勿欺犯之)

淸潭 2016. 11. 24. 17:56

물기범지(勿欺犯之)

[요약] (: 말 물. : 속일 기. : 범할 범. : 갈지)


속이지 말고 간언(諫言)하라는 뜻으로, 신하가 주군을 모실 때 속임 없이 진실을 이야기해야 하고, 얼굴을 붉히며 논쟁을 하더라도 올바른 길로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의미.

[출전] 논어(論語) 헌문(憲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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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이 성어는 공자의 제자 자로(子路)가 임금을 섬기는 도리를 물었을 때 공자(孔子)가 대답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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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로가 어떻게 군주를 섬겨야 하느냐고 물었다.

속이지 말고, ()해야 하니라.”

子路問事君子曰:「勿欺也而犯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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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서집주]

()’은 얼굴을 대하고 간()하며 다투는(謂犯顏諫爭) 것이다.

범씨가 말했다.

자로가 범()하는 것은 어렵지 않은 듯하나, 임금을 속이지 않는 것에 대해서는 어려워했을 것으로 여겨 공자가 먼저 속이지(勿欺)말 것을 먼저 말하고 나서 범하라고 하신 것이다.

范氏曰; 犯非子路之所難也而以不欺為難故夫子教以先勿欺而後犯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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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家苑 이윤숙]

거짓말을 하고 곧지 못한 것(僞言不直)()라 하고, 곧은 말을 하고 숨김이 없는 것(直言無隱)()이라 한다. 공자는 당시에 대해 말 잘하고 얼굴을 꾸미지 않으면 를 면키 어려운 세상이라(不有祝鮀之佞 而有宋朝之美 難乎免於今之世矣옹야편 14)’며 특히 巧言令色(학이편 3, 공야장편 24)’色莊者(선진편 20)’를 경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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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여기서 勿欺이라는 것은 곧 신하로서 군주를 속이지 말고 곧게 하라는 뜻이다. 곧게 하는 자를 아첨하는 자 위에 두면 그들이 곧은 자를 따를 것(擧直錯諸枉 能使枉者直위정편 19, 안연편 22)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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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우리가 보는 것은 정반대이다.

좋은 일은 말하고 좋지 않은 일은 말하지 않으며, 아첨하고 환심을 사려고 못하는 짓이 없다. 아예 모르는척하며 명령에만 복종한다. 그래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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