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문학/故事成語

개두환면(改頭換面)

淸潭 2016. 11. 20. 10:32

개두환면(改頭換面)

[요약] (: 고칠 개. : 머리 두. : 바꿀 환. : 얼굴 면)


머리를 고치고 낯을 바꾼다는 뜻으로, 마음은 고치지 아니하고 겉으로만 달라진 체함. 또 일을 근본적으로 고치지 아니하고 겉만 다르게 꾸밈. 지엽만 고치고 근본을 그대로 둠.

[출전] 한산시(寒山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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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이 성어는 한산시(寒山詩)에 나오는 말로 그 내용의 일부는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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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산시(寒山詩)

[생략]

가히 두렵구나, 윤회의 고통이여. 可畏輪廻苦

오고 감이 먼지 날아다니는 것 같구나. 往復似飜塵

개미 쉬지 않고 순환 하듯 蟻巡環未息

여섯 길에 어지럽게 돌고 있다. 六道亂紛紛

머리가 바뀌고 얼굴이 변해도 改頭換面孔

옛날의 그 사람 다르지 않네. 不離舊時人

하루 빨리 저 깊은 어둠에서 벗어나 速了黑暗獄

다시는 너의 심성 어둡게 하지마라. 無令心性昏

[생략]

六道: 중생이 업의 원인에 따라 필연적으로 윤회하는 여섯 세계. 지옥(地獄)아귀(餓鬼)축생(畜生)아수라(阿修羅)인도(人道)천도(天道)를 육도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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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시

무지한 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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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생을 살면서 주인을 몰랐으니

한평생 쓸데없이 세월만 보냈구나.

내 라고 하지마는 내 것이 없는데

남의 것에 집착함이 얼마나 가련한가.

주는 자와 받는 자가 다르지 않는데

나와 남을 분별하여 환속에 살았도다.

언제인가 동쪽 집에 일하던 사람이

어느새 서쪽 집에 주인 노릇하고 있네.

얼굴도 바뀌고 모양이 다르지만

그 사람과 저 사람이 본래 같은 사람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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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산시 4원인스님 큰마음 daum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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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우리의 실상이 개두환면(改頭換面)이 아닌지 모르겠네요.

무슨 비리나 사건이 터지면 사람을 바꾸고, 제도를 고치며 야단이지만 시간이 가면 또 같은 비리나 사건이 반복되는 현실이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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