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이야기/빈 바랑

오관게(五觀偈)

淸潭 2015. 12. 24. 18:52

오관게(五觀偈)



 공양을 할 때,

수저를 들기 전에 오관게(五觀偈)를 읊는데

먼저 다섯 가지를 살펴 생각한다.


 


이 공양이 오기 전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수고했는가를 생각한다.

자기의 덕행이 공양을 받기에 부끄럽지 않은가를 생각한다.

마음의 악을 방지하고 허물을 여의는 데는 욕심, 성냄, 어리석음을

버리는 것이 으뜸임을 생각한다.

음식을 약으로 알아 밥을 먹는 것이 몸이 허약해지는 것을

치료하기 위함임을 생각한다.

도업을 이루기 위해서 밥을 먹는

것임을 생각한다.


   


  1. 計功多少量彼來處 (계공다소량피래처) 이 음식이 어디서 왔는가?

 

2. 忖己德行全缺應供 (촌기덕행전결응공)내덕행으로 받기가 부끄럽지 않은가

 

3. 防心離過貪等爲宗(방심이과탐등위종)마음의 온갖허물(貪嗔恥모두 버리고

 

4. 正思良藥爲療形枯(정사양약위료형고) 육신을 지탱하는 약으로 알아


5. 爲成道業應受此食(위성도업응수차식)도업을 이루고자 이 공양을 받습니다

 

能仁禪院 供養間 에서

(지안스님, 산사는 깊다, 불광출판사, 2012. 62~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