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에도 情은 있었다 ![]() 지난 24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 맨해튼 거리에서 행인의 도움을 받아 아이를 낳은 폴리 매코트가 뒤늦게 도착한 앰뷸런스에 타고 있다. /뉴욕 데일리메일 '인간 병풍' 만들어 주고 산모에게 스웨터 벗어주기도 지난 24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 맨해튼 거리에서 행인의 도움을 받아 아이를 낳은 폴리 매코트가 뒤늦게 도착한 앰뷸런스에 타고 있다. /뉴욕 데일리메일 "사람들이 인도에 몰려 있길래 아내와 아기에게 큰일이 났나 했습니다. 급히 뛰어가 보니 아기가 체온 보호를 위해 목도리와 셔츠를 잔뜩 몸에 두른 채 우렁차게 울고 있더군요." 미국 뉴욕의 도심 맨해튼 한복판에서 산모가 주변 행인들의 도움 덕에 아이를 무사히 출산했다. 26일(현지 시각) 뉴욕데일리뉴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임신부 폴리 매코트(39)는 지난 24일 산기를 느끼고 맨해튼 68가에 있는 자신의 집 앞에서 병원으로 가는 택시를 잡으려고 했다. 하지만 그 순간 양수가 터지는 바람에 거리에 주저앉았다. 비명을 들은 아파트 경비원 안톤 루도빅이 달려와 주변에 도움을 청했고 순식간에 50여명이 모였다. 사람들은 매코트의 주변을 둘러싸고 '인간 병풍'을 만들어줬다. 추위에 떠는 산모를 위해 스웨터와 셔츠를 벗어주는 사람도 많았다. 이사벨이란 여성은 자신의 코트를 벗어서 산모에게 줬다. 뉴욕 시민들은 매코트의 출산을 돕는 산파 역할을 자처했다. 앰뷸런스가 도착했을 때는 이미 건강한 남자아이가 주변 사람들의 도움 속에 태어난 뒤였다. 매코트가 입원한 병원은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하다"고 26일 발표했다. 남편 시안 매코트는 "원래는 아이 이름을 '일라 폴리 매코트'로 하려고 했지만 아내에게 코트를 벗어준 이사벨의 이름을 따서 '일라 이사벨 매코트'로 지었다"고 말했다.산모의 출산을 처음부터 끝까지 도왔던 경비원 루도빅은 "나는 경비원으로서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행인들이 도움을 주려고 너나 없이 다가오는 뉴욕은 정말 멋진 도시"라고 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상업적 등)] ▒☞[출처]조선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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