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문학/故事成語

飯坑酒囊(반갱주낭)

淸潭 2013. 7. 30. 10:03

飯坑酒囊(반갱주낭)

 

    별통(別通)편에, 고금(古今)의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나라를 다스리며 세속을 풍자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에 관한 왕충(王充)의 견해가 실려있다.
특히 무위도식(無爲徒食)하는 사람을 묘사한 다음과 같은 대목이 있다.

"....사람은 태어날 때 오상(五常)의 본성을 받게되어 도술과 학문을 좋아하고 즐기므로 다른 동물과 차별이 된다. 그렇지만 오늘날은 그렇지 않다.

'배불리 먹고 마시며, 생각이 깊어지면 잠을 자고 싶어하며, 배는 밥 구덩이가 되고, 창자는 술 자루가 되니 이는 곧 짐승이다[飽食快飮, 盧深求臥,腹爲飯坑, 腸爲酒囊, 是則物也]'

 
깃털이나 비늘이 없는 짐승은 모두 300종인데 그 중 사람이 으뜸이다.
천지간의 생명체 중에서 사람이 가장 귀한데, 그 귀함은 지식을 추구하기 때문이다.

오늘날은 지혜가 없고 어리석어서, 좋아하며 바라는 것이 없다면 300종의 깃털이나 비늘없는 짐승과 무엇이 다르겠으며, 무엇이 존귀하다 할 수가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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