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문학/故事成語

老益壯(노익장)

淸潭 2013. 7. 23. 10:34

老益壯(노익장)

     서한(西漢)말년 부풍군(扶風郡)에 마원(馬援)이라는 장수가 있었다.
어려서부터 큰 뜻을 품고 글을 배우고 예절을 익혔으며 무예에도 정통하여 그의 형은 그를 대기만성(大器晩成)형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불행히도 그의 형이 젊은 나이에 죽자 마원이 상례(喪禮)를 정중히 모셔 치른 후 예를 다하여 형수를 받들었다.

그 뒤 마원이 부풍군 독우관(督郵官)이란 벼슬을 하고 있을 때도 명을 받들어 많은 죄수들을 어느 곳으로 압송하게 되었다.

그러나 도중에 죄수들이 고통을 못이겨 애통하게 부르짖는 것을 보고는 동정심이 우러난 나머지 모두 풀어주어 각기 제 살길을 찾아가도록 하고 자신은 북방으로 달아나고 말았다.

마원은 북방으로 가서 소,말,양 등을 놓아 먹이면서 지냈다. 부지런하고 수완이 좋은 그는 수년간 정성껏 가축을 길러 수천 두의 축산으로 늘어났다.

 

그래서 생활이 윤택해지고 많은 돈을 벌게 되자 가까운 친구나 이웃 사람들에게 돈을 나누어 주었고 자기는 오히려 떨어진 양가죽 옷을 걸치고 소박한 식사를 하는 등 극히 근면한 생활을 하였다 한다.

그 후 마원은 광무제때 대장수가 되어 혁혁한 전공(戰功)을 세웠다.
마원이 항상 입버릇처럼 중얼거린 말이 있었다.

"무릇 대장부가 뜻을 품었으면 어려울수록 굳세어야 하며 늙을수록 건장해야 한다(大丈夫爲者 窮當益堅 老當益壯)."

'글,문학 > 故事成語' 카테고리의 다른 글

向壁虛造(향벽허조)  (0) 2013.07.25
威武不屈(위무불굴)  (0) 2013.07.25
斅學半(효학반)   (0) 2013.07.23
白眼視(백안시)  (0) 2013.07.22
법삼장(法三章)  (0) 2013.0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