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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는 오직 한 성품 진여불성이다 / 청화스님

淸潭 2013. 7. 9.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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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주는 오직 한 성품 진여불성이다 우리 중생은 모든 법이 자신과 주변에 모든 존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와같이 모든 존재가 있다고 생각하는 한 부처님 참선 공부는 이것저것 다 글러져 버립니다 모든 존재를 있다고 생각하면 바로 집착이 생기게 되므로 단체를 꾸며 보나 가정을 꾸며 보나 다 불화와 갈등에서 벗어나기 어렵게 됩니다 그러므로 참선 공부는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우주가 오직 한 성품의 진여불성뿐이라고 확실히 믿어야 합니다 믿어야 하는데 처음에는 믿기지 않는단 말입니다 여태까지 배운 것이나 느낀 것이나 모두가 다 있다고만 배웠으니까 쉽게 공(空)을 느끼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구구순숙(久久純熟)이란 말이 그토록 중요하게 다가오는 것입니다 오래오래 두고두고 ‘다 비었다.’ ‘다 비었다.’ ‘내가 없다’ 이렇게 뇌어야 합니다 자기 암시라는 것은 굉장히 중요한 의의가 있습니다 ‘네가 원래 부처다.’ ‘부처다.’ 이렇게 하다 보면 본래 부처인지라 부처가 되어 버립니다 염불의 본뜻은 그런데 있습니다 본래 부처인지라 자꾸만 부처님 이름을 외우다 보면 자기도 모르게 결국은 부처가 되어 버립니다 자꾸 내가 나쁘다고 생각하고 부정적으로 생각하면 자기도 모르게 참말로 마음이 어둡고 나쁘게 되어 버립니다 자기 암시라는 것이 그렇게 중요합니다 그러므로 화두나 주문이나 염불 같은 공부는 모두가 다 원래의 자리 진여불성 자리 원래 모든 존재가 하나인 자리를 구하는 것입니다 본래가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청화스님 --.
      Giovanni Marradi / I Love You
      
가져온 곳 : 
카페 >♣ 이동활의 음악정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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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매일이| 원글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