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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니 민주당 색깔이 뭐나고 묻는다.....

淸潭 2013. 3. 19. 12:10

민주 김광진 의원, '이석기·김재연 동지' 라며

 

  • 김경화 기자
  • 입력 : 2013.03.19 03:06

    민주통합당 김광진<사진> 의원이 18일 당 의원총회에서 통합진보당 이석기·김재연 의원을 "동지"라고 칭한 것으로 알려져 당내 논란이 일고 있다.

    김 의원(32)은 작년 총선에서 '청년 비례대표' 몫으로 당선됐다. 작년 10월에는 국회 국정감사에서 군 원로인 백선엽 대한민국육군협회 회장을 "민족 반역자"라고 불러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김 의원은 이날 비공개 의총에서 "이석기·김재연 의원에 대한 자격심사안 발의는 부적절하다"며 "민주당이 '동지'에 대한 관계성, 공동체성, 유대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야권 연대의 한 파트너였던 (진보당) 의원들을 보호해주지 못하면 누가 민주당을 믿고 따르겠느냐"는 취지로 말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작년 진보당의 비례대표 부정 경선 사태 이후 민주당과 진보당 간 연대는 사실상 파기된 상태다. 민주당은 지난 대선에서 진보당 이정희 전 후보와의 연대를 거론조차 하지 않았다. 민주당의 한 중진 의원은 "김 의원이 당론과는 무관하게 튀는 발언을 한 것"이라며 "시간이 지나 탈색된 경향이 있지만 진보당 부정 경선 사태로 당선된 이·김 의원에 대한 자격심사는 필요하다는 기류가 강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