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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수야, 거짓말도 못 하면서 무슨 정치를 한다고.....

淸潭 2013. 3. 3. 18:12

안철수, 노원병 보선 직접 출마...10일쯤 귀국

  • 최보윤 기자
  • 입력 : 2013.03.03 14:01 | 수정 : 2013.03.03 15:05

    송호창 무소속 의원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안철수 전 교수의 재보선 출마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이날 송 의원은 "안철수 전 교수가 다음달 24일 서울 노원병 재보선에 직접 출마할 예정이며, 오는 10일쯤 귀국할 예정이다"고 전했다./뉴시스

    안철수 전 서울대 교수가 내달 24일 치러지는 서울 노원병 보궐 선거에 직접 출마할 예정이다.

    안 전 교수의 측근인 송호창 의원(무소속)은 3일 국회 정론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안 전 교수의 향후 정치 행보에 관한 구체적 입장을 밝혔다. 송 의원은 이날 “안 전 교수가 두 달여 간의 미국 생활을 마치고 오는 10일쯤 귀국할 예정”이라며 “오는 4월 열릴 노원병 보궐 선거에 직접 출마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 동안 정계 안팎에선 지난해 대통령 선거 이후 미국에 머물러 온 안철수 전 교수의 거취와 관련해 ‘4월 재보선 출마’ ‘신당 창당설’ 등 다양한 관측이 제기돼왔다. 안 전 교수의 비자가 오는 18일 만료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의 귀국이 임박한 게 아니냐는 의견이 제기됐었다.

    그간 노원병 보궐선거에 안 전 교수가 직접 출마하거나 혹은 측근을 출마시킬 것이라는 설이 엇갈렸으나, 이날 회견을 통해 안 전 교수 본인이 직접 출마할 것으로 확인됐다. 안 전 교수의 적극적 정치참여 뜻이 밝혀짐에 따라 귀국 이후 신당을 창당할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안 전 교수는 노원병 지역구 의원이었던 진보정의당 노회찬 공동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위로와 격려를 전하는 한편, 출마 의사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노회찬 공동대표는 이른바 '안기부 X파일 사건'으로 지난달 대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아 의원직을 상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