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명상실

[명상음악] 꽃 진후 작은새 우네

淸潭 2012. 6. 16. 12:14







      원은 신성한 힘을 갖고 있다. 원을 그리고 앉을 때 우리 모두는 평등하다. 원을 그리고 앉으면 누구도 당신 앞에 있지 않고 누구도 당신 뒤에 있지 않다. 누구도 당신 위나 아래에 있지 않다. 원을 그리고 앉아 기도하면 모두가 하나가 될 수 있다. 생명의 고리 역시 하나의 원이다. 이 둥근 고리 속에는 모든 종족, 모든 나무, 모든 식물을 위한 각각의 자리가 있다. 이 지구를 다시 건강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생명의 그 완전성을 존중해야만 한다. 존중한다는 것은 방해하지 않는 것이다. 존중한다는 것은 대결하지 않는 것이다. 비난하지 않는 것이고, 놀리지 않는 것이다. 특히 어른들을 존중한다는 것은 거짓말하지 않는 것이다. 배반하지 않는 것이다. 훔치지 않고, 혼자 독차지하지 않는 것이다. 존중한다는 것은 누군가의 위에 군림하거나 명령을 내리지 않는 것이다. 존중한다는 것은 화가 나서 소리치거나 나쁜 언어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다. 함부로 이름을 부르지 않는 것이다. 존중한다는 것은 자기 자신을 다스리는 일이다. 존중한다는 것은 상품이 아니다. 존재 방식이다. 그것은 우리의 손이 아니라 가슴 속에 있다. 그것은 모든 삶을 위한 것이다. 존중한다는 것은 네 종류의 인간 종족을 포함해 세상에 있는 모든 생명을 위한 것이다. 우리의 모든 형제 자매를 위한 것이다. 존중한다는 것은 문제를 다루는 것이지, 그 개인을 문제삼는 것이 아니다. 존중한다는 것은 무엇이 옳은가를 따지는 것이지, 누가 옳은가를 따지는 것은 아니다. 존중한다는 것은 남에게 책임을 떠 넘기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단점을 바라보는 것이다. 남에게 책임을 떠 넘기는 것은 자신의 단점을 다른 누군가에게 덮어 씌우는 행위다. 거기서 종교적인 편견, 전쟁, 인종 학살이 일어난다. 존중한다는 것은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들과 모든 대화 통로를 열어 놓는 것이다. 그들의 의견을 듣고 이해하기 위해 진지한 시도를 하는 것이다. 존중한다는 것은 모든 사람의 의견을 듣고 이해할 때까지 귀 기울여 듣는 것이다. 오직 그때만이 조화와 평화가 가능하다. 그것이 인디언들의 영적인 목표다. 류시화 [ 나는 왜 너가 아니고 나인가 ] 中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