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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김우수 선생님의 영전에 올립니다 !

淸潭 2011. 9. 29. 18:22

고, 김우수 선생님의 영전에 올립니다 ! [0]
김성복(qhrrlfdl) [2011-09-29 11: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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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조토마는 자고새면, 정치토론이  주 [ 主 ]  를 이루고, 왠간한 일반 뉴스에는  관심조차  두지 않은 곳이고, 그런 글이 올라왔다 해도, 눈길 하나 주지 않은 곳이 바로, 이곳 조토마란 논장의 특성이다. 오늘 저는 사회면 기사를 죽 훝어 보던중 " 철가방  아저씨는, 이 쪽방에서,  '낮은 곳' 을  보듬었다.   라는 조선일보  제하의 사회면 기사를 방금 접하고,  몇줄을 읽어 내려가다가  저도 모르게,  눈물이 앞을 가렸습니다.  이세상에는 수많은 종족들과 생명들이 태어나고,  살다가 병들고, 사고로 죽어갑니다. 잠시 왔다가, 가는 인생이고, 잠간동안 여름철 응달에서  쉬었다가는

 

부나비와 같은 삶을 살다가 흔적 하나 남기지 않고 홀연히 이승을 떠나는 사람들도 부지기 숫자입니다.  그런데, 그중에도 인간답게 살다가 가는 사람들은 그래도, 축복 받은 영혼일 것입니다.  오늘 저가 본, "고.  김우수 [54] 고인은  많지 않은 생애를 살다간 분이지만, 참으로 그분은 사람답게 살다가 간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미혼모의 자식으로 태어나서, 길거리에 버려진 아이가  양육시설에서 맏겨지고, 어린나이에 자기 부모가 누구인지? 자기 형제가 누구인지? 도, 모르면서 한때는 고아원에서  생활 하면서 인생의 쓰디쓴 삶을 살아왔고, 또한 범죄의 길로 들어서서 인생막장 생활까지 한사람이

 

교도소에서 수감 생활을 하던중에 어린이 재단에서 발행한 ' 사과나무' 란 책자를 읽고서 그는 마음을 고쳐먹고, 사회에 나와서 중국집 식당에서 하루 13세시간이란, 고된 배달일을 하면서도  자기는 그동안 즐겨먹던, 하루 소주한병. 담배두갑도 끊어버리고, 그돈을 절약하여 남들이 하기 어려운 장애인 시설과  불우한 어린이들을 도와주는 선행을 남모르게 숨어서 지금것 하여 왔던 것이고,  불의의 교통사고로 유명을 달리했지만, 그분이 남긴 정신적 유산은 많은 사람들의 심금을 울리고 있습니다. 비록 자기는 좁디 좁은 전샛방 고시원에서 부족한 삶을 살아왔지만, 

 

과거의 불우했던 자기같은  어린 꿈나무들에게 꿈을 심어주고, 그것도  자기가 그동안 들어두었던  생명 보험금을 불우한 아동들을 위해서 써 달라고 했으며, 자기의 신체장기를 모두 기증한 참으로 성인입니다.  요즈음, 우리가 사는 세상을 보면은  많이 가진 자들은 더 가지고 싶어하고, 남들의 불행이 자기와는 연관이 없는척 /  이상한 짓을 하는 사회 유명 지도층과  힘과 권력을 가진  정치인들의 한심한 작태를 보고 있노라면,  과연 그들은 "고,김우수 선생의" 발바닥에도  못미치는 군상들이 아닐가 생각이 듭니다.

 

저역시 어린시절을 불우하게 보내고 살아왔고, 사회를 위해서, 그래도 조금은 봉사를 했다고 여길 몇번에 걸쳐서 글을 올린적은 있지만,  오늘 " 고 김우수 선생님 " 의 고귀한 참 정신에 비하면, 쥐구멍이라도 들어가고 싶은 것이 솔직한 저의 고백입니다.  하늘나라에 가신 " 고, 김우수 선생님이시여! 부디 평안히 영면 하시옵소서!  내세가 있다면, 그때에는 부디 좋은 가정에 태어나시어 만복을 누리십시요! 다시 한번, ' 김우수선생님의, 영전에 고개숙여 삼가 거듭 조의와,  명복을 빕니다.  평안히 영면하소서!

 

                   

                                                        --  안동 촌노  재배 일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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