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이 물방울처럼 뚝뚝 떨어지는
비 오는 간이역 은사시나무
나 이렇게 서 있네
그대를 이제 보내기 위해
그대에게 결코 다가서지 않기 위해
나 이렇게
뿌리 박고 서 있네
하지만 어쩌할 것인가
몸은 여기 있지만 마음은 여기 없는 것을
내 영혼은 벌써 그를 따라 나서고 있는 것을
Forbidden Waters (늪)
2010.8.18. Creamrose
Forbidden Waters (늪)
2010.8.18. Creamr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