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양궁월드컵 개인종목 ‘싹쓸이’
일간스포츠 | 오명철 | 입력 2010.08.08 18:12
[JES 오명철] 새로운 얼굴을 내세운 한국 양궁이 국제양궁연맹(FITA) 3차 월드컵 개인종목을 싹쓸이했다.
한국은 8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오그던에서 열린 국제양궁연맹(FITA) 3차 월드컵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김문정(29·청원군청)이 기보배(22·광주광역시청)를 세트스코어 7-1로 꺾었다.
3·4위 결정전에서도 윤옥희(25·예천군청)가 주현정(28·현대모비스)을 물리치며 금·은·동메달을 모두 석권했다. 남자 개인전에서도 고교생 김우진(18·충북체고)이 금메달을 따낸 가운데 오진혁(29·농수산홈쇼핑)과 임동현(24·청주시청)이 나란히 2·3위를 차지했다.
여자 대표팀은 기보배·윤옥희·주현정이 팀을 이룬 단체전 결승에서도 인도를 209-204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하지만 남자 대표팀은 4강전에서 중국에 1점차로 패한 후 3·4위전에서 이겨 동메달에 그쳤다. 월드컵 대회에만 있는 혼성 경기는 오진혁·김문정이 짝을 이뤄 영국을 134-129로 물리쳤다.
양궁 관계자들은 메달 독차지 보다도 자연스러운 세대교체를 이번 대회 최대 수확으로 꼽았다. 현지에서 대회를 지켜본 서거원 대한양궁협회 전무는 "김우진과 기보배가 나이답지 않은 침착함을 보여 깜짝 놀랐다. 어린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지게 된 동시에 다른 선수들에게도 경쟁심을 불러일으키는 선순환이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기보배는 지난 4월부터 열린 대표팀 선발전에서 윤옥희·주현정·김문정 등 언니들을 제치고 당당히 1위로 대표팀에 합류한 후 두 차례 열린 대표팀 평가전에서 정상을 놓치지 않았다.
선발전 3위로 대표팀에 합류한 김우진은 선발전과 평가전에서 한 차례도 1위를 놓치지 않은 임동현을 이번 대회 4강전에서 꺾는 이변을 일으켰다. 새 얼굴들이 주축으로 올라선 한국 양궁은 11월 열릴 광저우 아시안게임 메달 전망에 청신호를 켰다.
오명철 기자 [omc1020@joongang.co.kr]
한국은 8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오그던에서 열린 국제양궁연맹(FITA) 3차 월드컵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김문정(29·청원군청)이 기보배(22·광주광역시청)를 세트스코어 7-1로 꺾었다.
3·4위 결정전에서도 윤옥희(25·예천군청)가 주현정(28·현대모비스)을 물리치며 금·은·동메달을 모두 석권했다. 남자 개인전에서도 고교생 김우진(18·충북체고)이 금메달을 따낸 가운데 오진혁(29·농수산홈쇼핑)과 임동현(24·청주시청)이 나란히 2·3위를 차지했다.
여자 대표팀은 기보배·윤옥희·주현정이 팀을 이룬 단체전 결승에서도 인도를 209-204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하지만 남자 대표팀은 4강전에서 중국에 1점차로 패한 후 3·4위전에서 이겨 동메달에 그쳤다. 월드컵 대회에만 있는 혼성 경기는 오진혁·김문정이 짝을 이뤄 영국을 134-129로 물리쳤다.
양궁 관계자들은 메달 독차지 보다도 자연스러운 세대교체를 이번 대회 최대 수확으로 꼽았다. 현지에서 대회를 지켜본 서거원 대한양궁협회 전무는 "김우진과 기보배가 나이답지 않은 침착함을 보여 깜짝 놀랐다. 어린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지게 된 동시에 다른 선수들에게도 경쟁심을 불러일으키는 선순환이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기보배는 지난 4월부터 열린 대표팀 선발전에서 윤옥희·주현정·김문정 등 언니들을 제치고 당당히 1위로 대표팀에 합류한 후 두 차례 열린 대표팀 평가전에서 정상을 놓치지 않았다.
선발전 3위로 대표팀에 합류한 김우진은 선발전과 평가전에서 한 차례도 1위를 놓치지 않은 임동현을 이번 대회 4강전에서 꺾는 이변을 일으켰다. 새 얼굴들이 주축으로 올라선 한국 양궁은 11월 열릴 광저우 아시안게임 메달 전망에 청신호를 켰다.
오명철 기자 [omc1020@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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