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이미지

연(蓮)과 수련(睡蓮)

淸潭 2010. 7. 29. 10:55

출처;음악정원

글쓴이;도르메세상

 

(蓮) 수련(睡蓮)

* 세미원에서 도르메세상  10.07.10 *

 

 

         

 

 

 

 

 

 

 

 

 

 

 

 

 

 

 

 

 

 

 

수련(睡蓮) (세미원에서 도르메촬영  09.07.26) 

 

 

 

 

 * 연 ( 蓮 = 연꽃 = 蓮花 ) 은

     蓮科에 속하고, 잎과 꽃대가 물위 밖으로 올라와 꽃을 피우며,

    잎은 토란잎처럼 넓고 크며, 연잎은 갈라지지 않고 둥그러우며

     陽(양)을 나타내고 男子를 상징하기도 한다.

 

 * 수련 ( 睡 蓮 ) 은

    수련과(睡蓮科)에 속하고, 굵고 짧은 땅속 줄기에서 잎자루가  자라

   잎이 물위에 펴져 떠있고, 그위로 꽃을 피우며, 수련잎은  손바닥

   정도만 하며, 갈라져서 물에 떠있으며 陰(음) 을 나타내고 女子를

   상징하기도 한다.

 

 

연(蓮)의 여러 이름

『산림경제』「양화(養花)」편에 다음과 같은 기록이 있다.
그 잎은 하(荷), 그 열매는 연(蓮), 그 뿌리를 우(藕), 그 꽃봉오리를 함담, 그 꽃을 부용(芙蓉)이라 하고, 총칭해서는 부거(芙蕖)라고 한다.


중국에서 가장 오래된 사서(辭書) 『이아(爾雅)』에는

‘하(荷)는 부거(芙蕖)이다. 그 줄기는 가(茄), 그 잎은 하, 그 본(本, 수중경)은 밀, 그 꽃은 함담(菡담), 뿌리는 우(藕), 그 열매는 연(蓮), 그 속은 적(菂), 적의 속은 의(薏)라 한다.’ 라는 기록이 있다고 한다.

하나의 식물에 대하여 이렇게 그 부위에 따라 각각 다른 명칭으로 상세히 나누어진 예가 또 있을까 싶다. 지금은 연이라는 이름으로 통일하여 부르고 있지만, 연(蓮)은 다만 열매를 지칭하는 것이었고, 식물 전체를 하(荷) 또는 부거(芙蕖)라고 하였다는 점이 흥미롭다.

 

부용은 연꽃의 별명이기도 하지만 잎떨어지는작은키나무인 목본 ‘부용’을 가리키는 이름이기도 하다. ‘땅 위에서 연꽃을 닮은 꽃을 피우는 나무’라는 뜻에서 그렇게 부른다. 연꽃을 ‘부용’, 혹은 ‘수(水)부용’이라 하고, 부용을 ‘목(木)부용’이라 하여 따로 구분하기도 한다.

 

연꽃의 중요한 여러 상징 중에 가장  큰 특성은

식물은 보통 꽃이 먼저 피고 수분을 하여 씨앗(열매)을 맺고 꽃이 지며 씨앗을 드러내지만 연은 꽃이 피면서 씨앗도 함께 생겨난다는 것이다. 이것은 생사불이(生死不異)"라고 하여 즉 생(生=꽃이 피어 태어남)과 사(死=씨앗/죽음)가 하나라는 뜻을 알려주는 특이한 꽃이다. 사찰에는 대개 일주문을 지나면 불이문(不二門)문이 나오는데 부처님의 생과 사가 둘이 아니고 하나라는 불이문(不二門)뜻과도 연꽃으로 연결할 수 있는 것이다.  

연꽃이 가르치는 삶에 대한 10가지 생각

* 이제염오(離諸染汚)ㅡ연꽃은 오염된 진흙 궁창에서 자라지만 결코 더러운 궁창물에 물들지 않는다.

* 불여악구(不與惡俱)ㅡ연잎 위에는 한방울의 오염물도 머무르지 못한다.

*계향충만(戒香充滿)ㅡ연꽃이 피면 궁창의 나쁜 냄새는 모두 사라지고 향기로움이 연못에 가득하다 *본체청청(本體淸淨)ㅡ연꽃은 어떤 곳에 뿌리를 내려도 꽃과 줄기와 잎은 청정함을 잃지 않는다.  *면상희이(面相喜怡)ㅡ연꽃을 보고 있으면 절로 마음이 맑아지고 기쁨이 생긴다.  *유연불삽(柔軟不澁)ㅡ연꽃의 줄기는 부드럽고 유연하여 바람이나 충격에도 잘부러지지 않는다.  *견자개길(見者皆吉)ㅡ연꽃을 꿈에서라도 보면 길하다고 하며 직접 보거나 지니고 다니면 좋은 일이 생긴다고 한다.  *개구구족(開救具足)개부구족(開敷具足)ㅡ연꽃은 피면서 동시에 열매를 맺는다.  *성숙청정(成熟淸淨)ㅡ연꽃은 만개할 때까지도 그 색이 맑고도 곱다.  *생기유상(生己有想)ㅡ 연꽃은 날때부터 다른꽃과 구별된다. 넓은 입에 긴대는 굳이 꽃이 피지 않아도 구별이 된다.

 

 

 

 

蓮꽃 만나고 가는 바람같이   

                                      詩 서정주
 
 
 섭섭하게,
 그러나
 아조 섭섭치는 말고
 좀 섭섭한듯만 하게,
 
 이별이게,
 그러나
 아주 영 이별은 말고
 어디 내생에서라도
 다시 만나기로하는 이별이게,
 
 蓮꽃
 만나러 가는
 바람 아니라
 만나고 가는 바람 같이...
 
 엇그제
 만나고 가는 바람 아니라
 한 두 철 전
 만나고 가는 바람 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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