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문학/漢詩

無可無不可吟(무가무불가음)-許穆(허목)-28

淸潭 2010. 5. 27. 10:13

無可無不可吟(무가무불가음)

 

옳은것도 없고 옳지않은것도 없다

 

一往一來有常數

(일왕일래유상수)

한번 오고 한번 가는 것이 진리이니

萬殊初無分物我

(만수초무분물아)

온갖 사물 처음은 무에서

사물과 나로 나누어진 것

此事此心皆此理

(차사차심개차리)

이 일, 이 마음도 다 이 이치이니

孰爲無可孰爲可

(숙위무가숙위가)

무엇이 옳지 않으며,

무엇이 옳다 하겠는가.

 

※許穆(허목 1595~1682)

1595(선조28)년~1682(숙종8)년, 조선 중기의 학자,

문신. 본관 양천(陽天), 자 문보(文甫), 화보(和甫), 호 미수(眉叟), 시호 문정(文正),

현감 교(喬)의 아들이며 이원익(李元翼)의 손녀 사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