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문학/유머해학방

가는 손님은 뒤꼭지도 이쁘다

淸潭 2008. 7. 17. 08:33

    가는 손님은 뒤꼭지도 이쁘다 이 속담은 "집에 와서 밍기작거리고 있는 손님은 미워도, 볼 일만 보고 금방 돌아가는 손님은 뒤통수까지 이뻐 보인다."는 얘기. 옛날에 어떤 가난한 집에 사위가 다니러 와서 도무지 갈 생각을 않고 양식만 축내고 있었다. 장인은 어떻게 하면 사위를 쫓아 보낼까 궁리를 거듭 하다가 어느날 아침 마당을 쓸다 말고 급하게 문 있는데로 나갔다. 그리고 조금 있다가 헐레벌떡 뛰어들어오면서 "허, 별놈의 새끼를 다 보겠네... 남의집 사위가 오래 있건 말건 무슨 상관이야? 우리 집이 가난하면 가난했지, 그깐 사위 하나 못 먹일 줄 아나?" 하고 투덜거렸다. 사위는 이 말을 듣고 얼마나 쪽팔리던지 차려준 아침밥도 처먹지 않고 후딱 가버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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