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바다의 선물, 주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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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군산 수산물 축제에 다녀왔다. 축제의 주인공은 알이통통히 밴 주꾸미. 그래서 ‘주꾸미 축제’로 통했다.
미식가 사이에선 ‘봄 주꾸미, 가을 낙지’라는 말이 있다. 주꾸미는 봄바람이 살랑거릴 때, 낙지는 쌀쌀한 기운이 돌 때 맛이 절정이라는 의미다. 봄 주꾸미가 입맛을 다시게 하는 것은 산란기(5∼6월)를 앞두고 있어서다.
요즘 잡히는 주꾸미는 맑고 투명한 알이 가득 차 있다. ‘주꾸미 밥(알이 밥알처럼 보여서)’은 쫄깃함 그 자체다.
주꾸미·낙지·문어는 모두 다리가 8개인 연체류다. 문어의 영어 단어 ‘옥토퍼스(octopus)’도 ‘여덟 개의 다리’를 뜻하는 그리스어에서 유래했다. 주꾸미는 물갈퀴발 문어(webfoot octopus), 낙지는 채찍팔 문어(whiparm octopus)다. 사람으로 치면 서로 사촌뻘이다. 삶거나 데쳤을 때 가장 부드러운 것이 주꾸미이고, 다음은 낙지·문어 순서다.
영양적으로 셋은 별 차이가 없다. 한마디로 저지방(100g당 0.5g)·고단백질(100g당 10.8g) 식품이다. 가장 주목받는 성분은 아미노산의 일종인 타우린이다. 주꾸미 살 100g에 1.6g이나 들어 있다. 주꾸미나 문어·낙지·오징어 등을 말렸을 때 겉에 묻어 있는 흰 가루가 바로 타우린이다. 타우린은 성인의 시력 회복은 물론 태아의 망막 형성, 유아의 시력 발달을 돕는다. 제2차 세계대전 때 일본 가미카제 특공대 조종사에게 시력 향상을 위해 주꾸미 달인 물을 먹였다는 기록이 전한다. 타우린은 또 혈압과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간·심장 건강에도 이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메티오닌·시스테인 등 함황(含黃·황 성분이 든) 아미노산이 풍부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함황 아미노산은 피로 해소, 질병 후 원기 회복, 간의 해독작용을 돕는다. 쌀에 부족한 아미노산인 리신도 많이 들어 있다. 쌀밥과 주꾸미가 결합한 주꾸미덮밥은 ‘찰떡 궁합’인 셈이다.
지방의 50% 이상이 DHA·EPA 등 오메가-3 지방(불포화지방의 일종)이란 점도 주꾸미를 돋보이게 한다. 오메가-3 지방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등 혈관 건강에 유익한 지방이다.
다이어트용 식품으로도 훌륭하다. 저열량(100g당 52㎉)인 데다 필수 아미노산이 골고루 들어 있기 때문이다.
주꾸미는 야행성 동물이다. 낮엔 바위 틈이나 소라 껍데기 등에서 웅크리고 지낸다. 어민은 주꾸미의 이런 습성을 이용한다. 소라 껍데기를 바다에 내려놓으면 주꾸미가 그 속으로 들어와 산란하다 산 채로 잡힌다. 이런 포획법을 ‘소라방’이라고 한다. 그물로 잡은 것은 대부분 죽은 상태여서 상품성이 떨어진다. 살 때는 회색이나 붉은빛이 나는 것을 고른다. 겉이 너무 희면 표백제를 사용했을 가능성도 있다.
탕에 넣어 조리할 때는 살짝 데치는 것이 좋다. 너무 오래 열을 가하면 살이 흐물거려(낙지는 질겨진다) 제 맛을 즐길 수 없다. 알은 물론 머리째 먹어도 좋다. 소화력에 문제가 있는 사람은 무와 함께 먹어 본다. 삶을 때 강판에 간 무즙을 넣거나 무 토막으로 골고루 잘 두드려주면 무즙이 스며들어 살이 연해지면서 소화도 잘된다.
미식가 사이에선 ‘봄 주꾸미, 가을 낙지’라는 말이 있다. 주꾸미는 봄바람이 살랑거릴 때, 낙지는 쌀쌀한 기운이 돌 때 맛이 절정이라는 의미다. 봄 주꾸미가 입맛을 다시게 하는 것은 산란기(5∼6월)를 앞두고 있어서다.
요즘 잡히는 주꾸미는 맑고 투명한 알이 가득 차 있다. ‘주꾸미 밥(알이 밥알처럼 보여서)’은 쫄깃함 그 자체다.
주꾸미·낙지·문어는 모두 다리가 8개인 연체류다. 문어의 영어 단어 ‘옥토퍼스(octopus)’도 ‘여덟 개의 다리’를 뜻하는 그리스어에서 유래했다. 주꾸미는 물갈퀴발 문어(webfoot octopus), 낙지는 채찍팔 문어(whiparm octopus)다. 사람으로 치면 서로 사촌뻘이다. 삶거나 데쳤을 때 가장 부드러운 것이 주꾸미이고, 다음은 낙지·문어 순서다.
영양적으로 셋은 별 차이가 없다. 한마디로 저지방(100g당 0.5g)·고단백질(100g당 10.8g) 식품이다. 가장 주목받는 성분은 아미노산의 일종인 타우린이다. 주꾸미 살 100g에 1.6g이나 들어 있다. 주꾸미나 문어·낙지·오징어 등을 말렸을 때 겉에 묻어 있는 흰 가루가 바로 타우린이다. 타우린은 성인의 시력 회복은 물론 태아의 망막 형성, 유아의 시력 발달을 돕는다. 제2차 세계대전 때 일본 가미카제 특공대 조종사에게 시력 향상을 위해 주꾸미 달인 물을 먹였다는 기록이 전한다. 타우린은 또 혈압과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간·심장 건강에도 이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메티오닌·시스테인 등 함황(含黃·황 성분이 든) 아미노산이 풍부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함황 아미노산은 피로 해소, 질병 후 원기 회복, 간의 해독작용을 돕는다. 쌀에 부족한 아미노산인 리신도 많이 들어 있다. 쌀밥과 주꾸미가 결합한 주꾸미덮밥은 ‘찰떡 궁합’인 셈이다.
지방의 50% 이상이 DHA·EPA 등 오메가-3 지방(불포화지방의 일종)이란 점도 주꾸미를 돋보이게 한다. 오메가-3 지방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등 혈관 건강에 유익한 지방이다.
다이어트용 식품으로도 훌륭하다. 저열량(100g당 52㎉)인 데다 필수 아미노산이 골고루 들어 있기 때문이다.
주꾸미는 야행성 동물이다. 낮엔 바위 틈이나 소라 껍데기 등에서 웅크리고 지낸다. 어민은 주꾸미의 이런 습성을 이용한다. 소라 껍데기를 바다에 내려놓으면 주꾸미가 그 속으로 들어와 산란하다 산 채로 잡힌다. 이런 포획법을 ‘소라방’이라고 한다. 그물로 잡은 것은 대부분 죽은 상태여서 상품성이 떨어진다. 살 때는 회색이나 붉은빛이 나는 것을 고른다. 겉이 너무 희면 표백제를 사용했을 가능성도 있다.
탕에 넣어 조리할 때는 살짝 데치는 것이 좋다. 너무 오래 열을 가하면 살이 흐물거려(낙지는 질겨진다) 제 맛을 즐길 수 없다. 알은 물론 머리째 먹어도 좋다. 소화력에 문제가 있는 사람은 무와 함께 먹어 본다. 삶을 때 강판에 간 무즙을 넣거나 무 토막으로 골고루 잘 두드려주면 무즙이 스며들어 살이 연해지면서 소화도 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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