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 버리이어티쇼 ‘산대희’ 대보름에 부활 광화문보다 높은 산 만들고 광대 6백명이 펼쳤다는 잔치 국악원이 공연예술로 되살려
 ★...왼쪽은 분홍빛 연꽃에서 사람이 나와 춤을 추는 ‘연화대무’. 오른쪽은 1725년 청나라 사신이 왔을 때 그려진 <봉사도(奉使圖)> 중 예산대(바퀴를 달아 끌고다니는 산대). 국립국악원 제공.
역사 속으로 사라졌던 대표적인 전통 축제 ‘산대희’가 무대 공연 예술로 되살아난다. 국립국악원은 정월대보름 공연 ‘2008 산대희’를 21일 오후 7시30분 서울 서초동 국립국악원 예악당 무대에 올린다. 고려시대부터 조선 중기까지 화려한 꽃을 피웠던 ‘산대희’는 신선들이 산다는 삼신산을 만들어놓고 광대들이 펼치는 ‘가무백희’다. 축제가 절정을 이뤘던 조선 중기에는 광화문을 가릴 정도로 높은(2 가량) 산대를 설치하고 600여명의 광대들이 좌대와 우대로 나뉘어 경쟁적으로 재주를 뽐냈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열린 것은 1865년 대원군의 경복궁 중건 당시로 추정된다. 국립국악원이 산대희를 무대에 올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출처]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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