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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례문은 어떤 곳?

淸潭 2008. 2. 11. 12:59

 

 


 

'서울서 가장 오래된 목조건축물' 숭례문 어떤 곳?

 

 

원래 이름은 숭례문양녕대군이 현판 써
10일 화재가 난 숭례문(崇禮門)은 현재 서울에 남아 있는 목조 건축물 중 가장 오래된 것이다. 조선왕조가 수립된 직후인 1395년(태조 4년)에 한성 남쪽의 목멱산(木覓山·남산)의 성곽과 만나는 곳에 짓기 시작해 1398년(태조 7년)에 완성됐으며 이후 500년 동안 몇 차례의 보수를 거쳤다. 현재 남아있는 건물은 1447년(세종 29년)에 고쳐 지은 것이며, 1961년부터 1963년까지 대규모 해체·보수 과정을 거쳤다.

숭례문은 서울 도성을 둘러싸고 있던 성곽의 정문이지만 도성 남쪽에 있는 문이어서 사람들은 흔히 남대문(南大門)이라 불렀다. 1406년(태종 6년)에는 명 사신 황엄이 나주 지역에 갔다가 서울로 돌아올 때 "백관(百官)으로 하여금 숭례문 밖에서 영접하도록 하였다"는 기록이 있다. 이수광이 쓴 '지봉유설'에 따르면 숭례문 현판 글씨는 태종의 큰 아들인 양녕대군이 썼다고 한다.


숭례문은 1962년 12월 국보 제1호로 지정됐으며, 2005년 5월 숭례문 주변에 광장이 조성됐다. 2006년 3월에는 100년 만에 홍예문이 일반에 개방됐다. 또 누각이 목조로 지어진 탓에 화재에 취약하고, 지붕을 받치는 서까래와 대들보 등의 구조물이 불 탈 경우 건물 자체가 붕괴되는 구조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이번 화재 이후 숭례문에 대한 보수가 아니라 전면적인 복원이 불가피하다는 견해를 보이고 있다. 현장을 지켜본 김동현 문화재위원(건축문화재분과)은 "긴급 소집될 문화재위원회에서 건물을 해체해서 복원하는 방향을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평우 한국문화유산정책연구소장은 "사실상 처음부터 재건축하는 상황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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