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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동대문운동장.’

淸潭 2007. 12. 19. 14:01
철거작업 시작… 관중석-전광판 타구장서 재활용

 
 

고교야구 추억 남기고… 아듀! 동대문운동장 동대문운동장 철거 작업 첫날인 18일 포클레인 여러 대가 야구장 왼쪽 펜스를 철거하고 있다. 서울시는 내년 2월 초에 야구장 철거를 끝내고 4월 말까지는 축구장을 철거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는 ‘동대문 디자인플라자&파크’(가칭)가 들어선다. 김재명 기자
안녕, 동대문운동장.’
 

서울시는 18일 포크레인 등 중장비를 동원해 동대문운동장의 본격 철거 작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동대문운동장이 있던 자리에는 3년 뒤 복합문화공간인 ‘동대문 디자인플라자&파크’(가칭)가 들어설 예정이다. 동대문운동장 안의 시설물 중 상태가 좋은 것은 다른 운동장의 시설로 재활용된다.

먼저 3600개의 좌석(야구장 좌석 2400개, 축구장 좌석 1200개)은 리모델링 중인 목동야구장 좌석으로 쓰인다. 이를 통해 서울시는 4억8500만 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서울시는 2005년 설치한 전광판을 분해해 이 부품을 동대문야구장의 대체 구장으로 만들어질 구의야구장과 신월야구장에서 사용할 계획이다. 또 내년 1월 철거될 조명탑 램프 550개는 목동운동장, 잠실운동장, 효창운동장의 예비 램프로 사용하기로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재활용을 통해 약 12억5500만 원의 예산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동대문운동장의 역사성을 고려해 축구장 조명탑 6개 중 2개는 현재 위치에 그대로 두고 성화대는 디자인플라자 한 곳에 이전해 보존하기로 했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영상취재 : 서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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