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원담서실

삼보전에 귀의하여

淸潭 2007. 11. 4. 21:04
 

 

 

 

 

삼보전에 귀의하여 깨달음을 구하는 이들이여

 

삼보전에 귀의하여 개달음을 구하는 이들이여

마음의 눈을 뜨고 세상 이치를 바로 보라

 

육신은 눈에 확연히 보인다

 그러나 이 몸을 끌고 가는 것은 보이지 않는 마음이다

눈으로 볼 수 있는 것은 언젠가는 마침내 사라지고 마나니

세상은 형체 없는 것으로 맥을 삼고 움직여 간다

 

한평생을 제 스스로 운영하는 듯하지마는

그대의 운명을 좌우하는 것은 보이지 않는 업의 과보라네

어리석은 사람은 운명을 한탄하고

지혜로운 사람은 알게 모르게 지은 죄업을 참회하네

 

오묘한 진리의 말씀이 구업을 참회하는 것으로 시작되니

이는 삼업 중에서도 말로 지은 죄가 지중하기 때문이다

무심결에 내뱉은 한마디가 업이 되어

저마다의 자유를 구속한다네

 

거짓말과 이간질, 아첨하는 말과 험한 말로 자신의 입을 더럽혔으니

경건한 마음으로 지난날의 구업을 모두 다 참회하라

말을 참답게 함은 마음을 참답게 하는 것이요

마음을 바르게 하니 사람을 진실 되게 한다

 

 

중생에게는 스무 가지 어려움이 있으니

그 중에서도 사람 몸 받아 태어나기 어렵고

사람으로 태어나 부처님 말씀 얻어듣기 어려우니

지난 생의 복이런가 이생에 미묘한 진리의 말씀 듣게 됐네

이 인연 소중히 알아 여래의 진실한 뜻을 참구하고 참구하리라

 

불법을 기만하고 믿지 않더라도

부처가 될 인연의 씨를 맺은 것이다

배워서 이루지 못할지라도

인간과 천상의 복보다 오히려 낫다

하물며 조석으로 경을 독송하고 그 뜻을 새긴다면

그는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아도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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