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 앞에 영화나 소설에서나 볼법한 ‘도인(道人)’이 등장했다. 한 젊은 청년이 막대기 하나에 의지한 채로 공중에 붕 떠있는 묘기를 선보인 것. 뉴튼의 중력법칙이 무시된 채 공중에서 명상을 하는 모습은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네덜란드 마술사 ‘부터 비옌다이크(Wouter Bijdendijk)’는 백악관에 이르는 길인 펜실베이나 애비뉴를 배경으로 공중에 떠있는 묘기를 선보였다. 마침 근처를 지나가던 여행객들과 늦은 아침에 출근을 하던 사람들은 그야말로 보기 드문 진귀한 광경을 목격했다.
무대에서 사용하는 이름이 ‘라마나(Ramana)’인 비옌다이크는 인도 마술과학 아카데미에서 훈련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가 선보인 놀라운 공중부양 묘기의 비밀은 중력의 힘을 이용하여 환상을 만들어내는 것이라고 한다.
![](http://reuters.donga.com/photo/10/WAS73_USA-MAGIC_1022_11.jpg) 그는 어떻게 공중에 떠있을 수 있는지에 대해 묻자 “이 묘기에 대해 많은 것을 말할 수는 없다. 물론 약간의 비밀도 있다. 이것(공중부양)은 예술이다. 그리고 인도에서는 이것을 또한 과학으로 생각한다. 나는 그것이 사실이라고 생각하며, 나는 사람들을 놀라게 만들고 싶다.”라고 답했다.
비옌다이크는 인도에서 그의 묘기가 정식으로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인도 정부로부터 ‘poonaada’라는 황금옷을 수여받았다고 한다. ‘poonaada’는 문화 명예상으로 보통은 시인이나 화가와 같은 예술가들에게 수여하는 것이다.
그는 네덜란드 사람이지만 인도에서 인정받았을 뿐만 아니라 본인 또한 인도를 좋아하고 인도에서 많은 영감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인도로부터 얻은 영감을 그려내는 작업을 계속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
▼다음은 로이터 기사원문▼ Washington tourists and late morning commuters were treated to an unusual spectacle in front of the White House on Monday (October 22) when they chanced upon a performer who appeared to be levitating in mid-air.
Using 1600 Pennsylvania Avenue as a backdrop, Dutch magician Wouter Bijdendijk entertained a small crowd by seemingly floating, with legs crossed, several feet above the ground.
Bijdendijk, who who goes by the stage name Ramana, says he trained in India at the Academy of Magical Sciences.
He says he creates the illusion by harnessing the forces of gravity.
"I cannot say so much about it because its just training and certain knowledge that you have to have. Some secrets also. This is an art and in India they see it also as a science and I think thats very true and I hope I make people wonder," he said when asked about what it takes to be able to float in mid air.
Ramana says he was formally recognized by the Indian government for his feats and says he continues to draw his inspiration from India.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