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문학/舍廊房

카페에서의 인연

淸潭 2007. 4. 9. 14:19
 

 

 

카페에서의 인연

 

인연이란 사람과 사람이 
땅에서 맺어진 끈입니다
혈연은 하늘에서 내려준 
천륜이 아니던가?
불가에선 길가다 웃 깃을 스쳐가는 것도 
인연이라 했거늘
우리 서로가 카페에서 만나 
서로를 위로하고 
삶의 한 가닥의 기쁨이 된다면 
그 또한 좋은 인연이 아니던가?
사람이 사람으로 만났으니 
서로가 서로를 흠이 아니고
마음속의 작은 고향으로 
남아 있는다면 평생이 다 가도록
그 작은  고향의 내음새 를 
내내 그리워 할겁니다
우리의 작은 카페 속의 만남도 
생각이 같으면 
그렇게도 흐뭇한 마음이지요 
카페의 만남 이라도 한 점의 흠 없이
오래 오래도록 변함없는 
세월 속으로 지나갔으면 합니다
비록 보이지 않는 작은 고향 이지만 
생각 속엔 큰 고향 입니다
우리 만남의 인연을 소중히 
정성으로 가꾸어 나간다면 
그것은 틀림없는 작은 고향 으로 
가슴속 가득히 남을 겁니다   
박태훈 님/ "카페속의 인연은 작은고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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