退溪 이황의 梅花詩
도산월야영매(陶山月夜詠梅) 홀로 산창에 기대서니 밤이 차가운데 매화나무 가지 끝엔 둥근 달이 오르네 구태여 부르지 않아도 산들바람도 이니 맑은 향기 저절로 뜨락에 가득 차네 매화나무 가지위에 걸린다. 이윽고 산들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오니 그 바람을 타고 향기가 온 뜰과 집 방안에 까지 가득찬다는 정경을 마치 눈앞에서 그림 그리듯 섬세하게 묘사하고 있다. 寒과 團과 間의 세 운(韻)자가 멋진 분위기를 연출한다. ![]()
壬子正月二月立春(임자년 정월 초이틀 입춘)
옛 책을 펴서 읽어 성현을 마주하고 밝고 빈 방안에 초연히 앉아 매화 핀 창가에 봄소식 보게되니 거문고 줄 끊어졌다 탄식하지 않으리 [옮긴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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