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외 [참외] 글: 김세실 노란 노란 참외가 너무 맛있어 재잘 재잘 거리며 먹고 있어요. 껍질을 깍으면 참외 나라의 또 다른 예쁜 세상이 비칩니다. 하얀 몸안에 씨앗들의행진 어디를 가려는지 모두 다 얼싸안고, 농민들의 피와 땀이 여기에 스며있어 도란도란얘기상에 가지런히놓였구나. 한 입.. 글,문학/수필등,기타 글 2014.07.27
마주하면 마음이 맑아지는 사람. 별다른 말이 없어도 마주하면 맑게 개인 하늘을 보는것 처럼 기분 좋아지는 사람이있습니다. 마음이 무겁고 고단한 날에도 마주하는 미소 하나로 맑은 시냇물을 만난것 처럼 가슴이 환해 지는 사람이 있습니다. 가볍게 건네는 농담 한마디에도 넓은 시야로 미소 지을 줄 아는 활짝핀 꽃.. 글,문학/수필등,기타 글 2014.07.26
하늘 땅은 본래 하나 .. 본래(本來) 하늘과 땅은 하나다. 높음(高)도 낮음(低)도 없다. 위(上)도 아래(下)도 없다. 오름(昇)도 떨어짐(落)도 없다. 아름다움(美)도 더러움(醜)도 없다. 몸에 붙은 눈(肉眼)으로 보면 하늘과 땅, 착함(善)과 모질음(惡), 귀(貴)함과 천(賤)함이 보이지만 마음의 눈(心眼)으로 보면 모두가 .. 글,문학/수필등,기타 글 2014.07.26
산촌일기(山村日記) ..| 출처;음악정원 글쓴이;사맛디 덥다. 한낮의 뜨거운 태양이 뜨락을 하얗게 달구는 조용한 한나절, 무덥다 못해 하늘에서 불벼락이 내리는 날이다. 동구밖에 우뚝 선 미루나무도 더위을 비질하다 조용히 잠이 들었다. 이글거리는 태양의 열기가 하얗게 마당을 넘쳐 흐르고 있다. 이렇게 텁.. 글,문학/수필등,기타 글 2014.07.23
우리의 남은 세월 얼마나 될까 우리의 남은 세월 얼마나 될까 늙어가는 사람 만큼 인생을 사랑하는 사람은 없다. 한해 두해 나이를 먹다보니 이 말처럼 인생이 정말 소중하게 느껴 집니다. 삶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사실이 두렵게 느껴지기 보다는 남은 인생을 아름답게 잘 보내야겠구나 하는 다짐이 자꾸 밀려옵니다. .. 글,문학/수필등,기타 글 2014.07.17
땅나라가 좋다 .. 출처;음악정원 글쓴이;사맛디 아침 출근길 엘리베이트 안에서 어제 아들네 집에 오신 할머니를 만났다. - 안녕하세요." - 네.." 할머니 목소리에 힘이 없다. 사연인 즉.. 17층에서 하룻밤을 지내고 나니 정신이 하나도 없다고 했다. 밤 새도록 한숨도 못잤다고 한다. 침대에 누웠는데 새끼줄.. 글,문학/수필등,기타 글 2014.07.17
허허실실(虛虛實實) 허허실실(虛虛實實) 건물(建物)은 높아졌지만 인격(人格)은 더 작아졌고, 고속도로(高速道路)는 넓어졌지만 시야(視野)는 더 좁아졌다. 소비(消費)는 많아졌지만 기쁨은 더 줄어들었고, 집은 커졌지만 가족(家族)은 더 적어졌다. 생활(生活)은 편리(便利)해졌지만 시간(時間)은 더 부족(不.. 글,문학/수필등,기타 글 2014.07.11
地者國之本(나라와 영토) 地者國之本(지자국지본) BC 4세기에서 AD 1세기에 걸쳐 중국의 북방에서 세력을 떨친 유목 민족이 있었다. 이를 중국인들은 흉노라 불렀다. 흉노는 기마술과 활을 장기로 하며, 민족성 또한 용맹 과감하여 한족과는 여러 가지 전설과 많은 역사상의 일화를 남겼다. 진(秦)나라 시황제가 만.. 글,문학/수필등,기타 글 2014.07.08
一擧手一投足 一擧手一投足(일거수일투족) 이 말을 처음 사용한 사람은 당송 팔대가(唐宋八大家)의 한 사람인 한유(韓愈)이다. 《문장궤범(文章軌範)》에 있는, 한유의 〈응과목시여인서(應科目時與人書)〉라는 ‘과거에 응함에 있어 시험관에게 띄우는 편지’의 뜻인 글에서 나오는 한 구절이다. 당.. 글,문학/수필등,기타 글 2014.07.08
변강쇠와 옹녀 이야기 변강쇠와 옹녀 이야기 함양 오도제 올라 가는 길엔 재미있는 사연이 있다. 판소리 변강쇠가(歌)의 여주인공 옹녀의 고향은 평안도 월경촌(月景村)이나 과부살이 들어 만나는 서방마다 첫날밤에 변사하자 사내놈들이 남아나지 않겠다 하여 추방을 당한다. 그러나 개성 청석관에 빌어 먹으.. 글,문학/수필등,기타 글 2014.0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