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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외

淸潭 2014. 7. 27. 13:56

[참외]

글: 김세실


노란 노란 참외가
너무 맛있어
재잘 재잘 거리며
먹고 있어요.

껍질을 깍으면
참외 나라의
또 다른 예쁜
세상이 비칩니다.

하얀 몸안에
씨앗들의행진
어디를 가려는지
모두 다 얼싸안고,

농민들의 피와 땀이
여기에 스며있어
도란도란얘기상에
가지런히놓였구나.

한 입물면 지난생각
원두막의참외생각
할아버지참외지고
언덕길 넘어 오실 제.

푸른 풀밭 넘어서
지게 지고 오실 제
세월이 흘러흘러
할아버지 아니계시고

재잘재잘 손자들만
옛 이야기 정 나누며
도란도란 참외 먹고
추억길을 걸어보네













출처: 환경부 자연생태 동영상 라이브러리


참외(Oriental melon)

학  명 : Cucumis melo L
꽃  말 :  성스러운 사랑
원산지 : 인도

[꽃이야기]

박과의 한해살이 덩굴식물.
참외는 대표적인 여름 과일로 오래전부터 재배해오던
전통의 열매채소입니다.
인도산 야생종에서 개량된 것이라고 하며
재배 역사가 긴 식물입니다. 중국에서는 기원전부터
재배하였으며 5세기경에는 현대 품종의 기본형이
생겼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는 확실한 시기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삼국시대, 또는 그 이전부터라고 합니다.

참외 이름의 어원은 한자어 ‘眞瓜’에서 유래하며,
진짜라는 뜻의 ‘참(眞)’과 오이(瓜)의 줄인 말 ‘외’가
합성되어 부르게 되었습니다.
중국에서는 서역으로부터 들어왔다는 서과(西瓜)와
물이 많은 박과 과실이라는 수과(水瓜) 등이 있습니다.
영자명은 oriental melon으로 동양계 참외를 의미하며,
멜론(melon)의 변종입니다.
학명은 Cucumis melo L. 여기에서 속명 ‘쿠쿠미스’는
라틴어의 냄비 또는 속이 비어있는 그릇이라는 뜻의
쿠쿠마(cucuma)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이는 과실을 잘라
두 조각을 낸 모양이 그릇과 닮았기 때문이라 합니다.
종소명 ‘멜로’는 동그란 모양의 사과를 가리키는
과실의 모양에서 비롯되었다고 합니다.

참외는 여름과일 답게 비타민C의 함량이 많은 것이
특징이고 참외의 성분 중 쿠쿨비타신은 동물실험 결과
항암작용이 있는 것으로 증명된 바 있어서 참외를 많이
섭취하면 암세포가 확산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동의보감(東醫寶鑑)에는 진해 거담 작용을 하고 풍담,
황달, 이뇨에도 효과가 있다고 전해집니다.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 갈증을 해소시켜주는 과일이라 할 수
있으며 체질이 산성으로 변하기 쉬운 여름철에 참외는
특히 좋은 식품이며 피로회복에 좋습니다.

침외의 원줄기는 길게 옆으로 벋으며 덩굴손으로
다른 물체에 기어 올라갑니다.
잎은 어긋나고 손바닥 모양으로 얕게 갈라지며
밑은 심장저 모양이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습니다.
꽃은 6∼7월에 노란색으로 피고 양성화이다.
화관은 5개로 갈라지고 하위씨방에 돌기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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