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한루에서 춘향전 속으로 빠지다 전라북도 남원시 광한루하면 뭐가 떠오르는가? 알다시피 소설 춘향전의 무대가 되어주었던 곳이다. 오늘은 광한루원에 위치한 춘향사당과 춘향관을 둘러보면서 이야기 춘향전 속으로 빠져보기로 한다. 춘향관은 1992년 5월 10일 개관하였다. 춘향전의 대목대목을 잘 구성하여 9폭의 대형 .. 글,문학/수필등,기타 글 2015.02.24
겨울 호반(湖畔)에서 ..| 님아 , 돌아보니 참으로 먼 길을 왔습니다. 가야할 길은 아직도 멀었는데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이는 먼 길 떠나는 사람 책(冊) 속에 사는사람 , 이 세상에 태어나 광활한 대지(大地) 위에 자신의 발자국(足跡)을 가장 많이 남기며 보고 듣고 깨달으며 생각하는 사람 삶이란 , 태어남도 떠남.. 글,문학/수필등,기타 글 2015.02.23
아침에 읽는 글 아침에 읽는 글 구원선 / 행복담기 [활 그림자도 뱀으로 보인다] 機動的 弓影疑爲蛇蝎 寢石視爲伏虎 此中渾是殺氣 (기동적 궁영의위사갈 침석시위복호 차중혼시살기) 念息的 石虎可作海鷗 蛙聲可當鼓吹 觸處俱是眞機 (염식적 석호가작해구 와성가당고취 촉처구시진기) 마음이 혼란하면.. 글,문학/수필등,기타 글 2015.02.22
설날 아침, 연(鳶)을 날리며 .. 오늘 아침은 연(鳶)을 날리며 논두렁을 걷는다. 찬 바람에 시린 손을 비비며 걷다 보면 햇살의 소중함도 느끼게 되고 발밑에 밟히는 메마른 대지의 감촉이 뒷덜미까지 차갑게 전달된다. 그러면서 내 정신과 몸 구석구석 헐렁하고 뒤숭숭해져 버린 곳에 어김없이 칼바람이 밀고 들어와 얼.. 글,문학/수필등,기타 글 2015.02.20
아침에 읽는 글 아침에 읽는 글 고연희 / People랜드(고향의 봄) [봄보다 가을이 좋다] 春日氣象繁華 令人心神태蕩 不若秋日雲白風淸 (춘일기상번화 영인심신태탕 불약추일운백풍청) 蘭芳桂馥 水天一色 上下空明 使人神骨俱淸也 (난방계복 수천일색 상하공명 사인신골구청야) 봄날 경치 화창하여 사람의 .. 글,문학/수필등,기타 글 2015.02.20
섣달 그믐날 덕담(德談) .. 섣달 그믐날 덕담(德談) ..| 설 연휴를 맞아 고향을 향한 3천5백만 명의 대 이동이 시작됐다. 산 넘고 물 건너 고향이 아무리 멀어도 고향 산천이 그리워서 하루종일 걸어서라도 간다. 며칠동안 쏟아진 폭설로 길이 막혀 힘들고 고생스러워도 고향가는 길은 즐겁기만 하다. 아이들 업고 안.. 글,문학/수필등,기타 글 2015.02.19
그리움이 다시 그립다 ..| / 편지를 띄워본 지가 너무 오래되었다. 마지막 편지를 누구에게 언제 보냈는지 기억이 나질 않는다. 돌이켜보면 젊은 날의 고뇌와 야망 , 사랑과 눈물이 스며있던 편지들은 간절하고 애틋했다. 그 편지를 받았던 사람들은 지금 어디서 무얼하며 살까? 그들은 아직도 나를 잊지 않았을까? .. 글,문학/수필등,기타 글 2015.02.13
어디로 가는가 2........... 글쓴이 ; 사맛디 하늘은 침묵(沈默) 마음은 적막공산(寂幕空山) 솔숲 위로 아득한 무욕(無慾)의 하늘이 푸르다. 내 몸이 마음을 이끌고 길을 떠난다. 고갯마루에서 마루금(陵線)을 굽어본다. 산의 주름들이 겨울바람에 퉁소소리를 내며 부풀었다 꺼지고 다시 부풀어 오른다. 저 숨소리 속.. 글,문학/수필등,기타 글 2015.02.07
어디로 가는가 1.......... 글쓴이; 사맛디 동해(東海)에서도 햇살이 가장 먼저 와닿는 땅 바다로부터 올라오는 구름과 안개를 뱉고(吐) 머금은(含) 토함산(吐含山) 해돋이는 가슴을 뜨겁게 달구는 감동(感動)이고 희열(喜悅)이다. 불바다처럼 끓어오르다가 하늘을 향해 날으는 빛의 화살 멋진 마루금(陵線)으로 겹쳐.. 글,문학/수필등,기타 글 2015.02.07
봄을 세우며 (立春) 봄을 세우며 (立春) 상쾌하고 포근한 입춘 날 아침입니다. 입춘은 새해 들어 첫 번째 맞는 절기로 봄을 세운다는 뜻입니다. 저는 ‘봄’과 ‘세운다’는 말을 아주 좋아합니다. 봄은 한 해를 시작하는 네 계절 중의 선구자입니다. 처음은 무척이나 어렵고 쓸쓸하지만 끝내는 반드시 이루.. 글,문학/수필등,기타 글 2015.0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