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족상잔의 비극 6.25가 남긴 것들,
참담했던 시절의 빛바랜 사진들입니다.
미국 노포크市 "맥아더 장군 기념관"소장
(미 극동사령부 사진반 사진가 디미트리 보리아(1902~1990)作)
전쟁사진작가 디미트리 보리아(알바니아 태생)
1. 전쟁고아들
전란통에 살아남은 당시의 소년 소녀들
전란통에 가장을 잃고 식솔의 생사를 책임진 아녀자
폭격을 맞아 불에 탄 집 앞에서 한 소년이 잠에 취해있다.
추위와 배고픔에 지친 어린 형제가
폭격으로 다 부서진 살던 집에서 부모마져 잃은 어린 고아
찬 이슬을 피할 수 있는 헛간에서의 자매들
개털모자에 항공모함같은 헝겊 군화를 신은 어린이
누더기가 다 된 솜바지의 어린이
판자로 얼기설기 엮어 지은 2층 건물 곳곳에 피난민들
엄동설한 넉넉지 못했던 땔감을 끌고 가는 두 소년
담요 한 장으로 매서운 추위를 견디는 소년
미군복을 몸에 맞게 줄여 입힌 것으로 보아, 그리고
표말에 써있드시 제4통신대 A즁대의 부대마스콧인 듯.
간혹 미국으로 입양되는 행운을 얻기도 했다
숯을 구워 팔는 소녀
추위와 배고픔에 지친 아이
미군 병사와 하우스보이가 한 소년을 목욕 시키고 있다.
2. 사회
가난해도 정성을(공보처 제작 국군장병 위문 포스터와 위문품).
긴 담배대를 문 노인이 소년이 쥔 깡통 속을 드려다보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수백리길을 걸어서 피난가는 일가족의 전형적인 모습
봇짐을 등에 진 할아버지와 망태기를 손에 든 손녀
전쟁중의 난전 시장
길가에서 참외 등을 팔고 있는 아낙들
수심가득한 노인과 노상풍경
젊은이들이 가질 수 있는 직업이래야 날품팔이가 고작이었던 시절,
한 지게꾼이 피로에 지친 모습으로 길가에서 잠들어 있다.
3. 거제도 포로수용소
포로수용소 내에서 친공 포로들이 제작해 걸어 놓은 선동 포스터
거제도 포로수용소에서 똥통을 운반하고 있는 공산군 포로들
철조망 안에서 빨래하고 있는 인민군 포로들
난민 캠프를 연상케 하는 포로수용소 안의 숙소.
한가롭게 목욕을 하고있는 수용소에서의 공산군 포로들
수만명 포로들의 식사를 만드는 거제도 포로수용소의 취사장.
밥을 삽으로 퍼서 배식통에 담고 있는 포로수용소의 취사장.
밥을 타기 위해 배식장소로 가고 있는 포로들.
수용소에는 친공(親共)과 반공(反共) 포로들로
갈려 죽고 죽이는 난동이 벌어졌다.
아래 사진은 살상행위가 벌어질 때마다 치안유지를 위한 경고문.
거제도포로수용소 국군경비병이 인민군 포로들로부터 입수한
철조망을 뜯어 만든 사제 무기와 도끼,칼 등을 들고 있다.
가슴에 태극기와 양 팔뚝에 멸공,애국 이라는 글씨를 새긴 반공 포로.
밤마다 親共(친공)포로와 反共(반공)포로들의 살육전에
많은 포로들이 목숨을 잃기도 했다.
무장 경비병에 둘러싸여 격리된 인민군 포로들
미소를 짖고 여유를 되찿은 인민군 여자 포로
모포를 가슴에 두르고 살기가 등등한 눈의 인민군 포로.
북으로의 귀환준비를 완료한 수용소 연병장의 포로들(사진 추정)
4.휴전
서울 중앙청 앞 광장에서 반공 포로 석방 환영 집회에서의 시민들
태극기를 들고 공산당 격퇴를 환영하는 마을 주민들
오래된 시시을 검시(檢屍)하는 미군
우린 결코 그 날을 잊어서는 안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