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생활/생활상식

세상에 이게 떡이야 ?

淸潭 2006. 10. 5. 20:45
 

세상에 이게 떡이야?

( 떡박물관 꼭 가보세요! )

 


꿈같은 추석연휴가 시작되었습니다. 이번 명절을 이용해서 가족들과 함께 장롱속에 있던 한복 곱게 차려입으시고 도심속에 있는 우리 민속 떡 박물관과, 부엌살림박물관, 그리고 전통카페 질시루에서 떡으로 온 가족이 점심식사 하시면 어떨까요?

아마도 이곳을 방문하신 후 포장되어 있는 떡을 보신다면, "어떻게 이렇게 예쁜 떡을 만들 수 있지?", "이렇게 이쁜떡을 어떻게 먹냐?", "이거 그냥 가지고 가자"라고 말할 것 같습니다.

언제부터 우리 아이들은 식혜 보다는 콜라가, 떡 보다는 햄버거와 피자가, 한과보다는 쿠키가 더 좋다고 말합니다. 우리 쌀로 만든 전통음식인 떡이나 식혜, 한과는 특별한 날에나 먹는 추억속에 음식이 되어버렸으니 참으로 안타까운 실정입니다.

이번 추석에는 우리 민족의 자랑이 담긴 전통음식인 떡에 대해서 아이들과 같이 이야기 해 볼 수 있는 시간 한 번 가져 보시면 어떨까 생각해 봅니다.

 

지하철 3호선을 타고 오시면 바로 이곳으로 나오시면 되고,

버스를 타고 오셨다면 종로3가에서 내리셔도 바로 이 자리에서 나오실 것 같습니다.

 

창덕궁 방향으로 약 200미터 정도 올라오시면 됩니다.

바로 옆에 모 극장 2곳이 있답니다.

그리고 이 골목은 반지나 목걸이 등을 파는 귀금속 골목이라고도 합니다.

 

얼마 가지 않아 한국전통음식연구소란 밤색나무 벽과 함께 약 9층 건물이 눈에 들어 옵니다.

 

이 곳이 바로 한국전통식품연구소입니다.

1층은 떡과 우리음료를 음미할 수 있는 떡카페 '질시루',

2층은 '떡박물관',

3층은 '부엌살림박물관',

그 윗층은 모두 전통음식을 만드는 교육관입니다.

평상시에도 주말에 어린이들이나 도시민들을 상대로 떡 만들기 체험행사도 하고 있습니다. 자 그럼 이제부터 내부로 들어가 볼까요?
 

떡카페 '질시루'의 로고, 우리나라 전통 브랜드의 이미지가 느껴집니다.
 

내부는 조용한 음악이 흐르고, 소품이 참 귀엽더군요. 고전적인 이미지가 느껴집니다.
 

벽면의 유리장식이 매우 다정하고 따뜻한 느낌을 줍니다.
 


방금 나온 떡입니다. 어찌나 이쁜지…

 

가지런히 먹기 편하게 개별 포장되어 있는 떡, 보기만 해도 너무 맛있어 보입니다.
 

처음에는 카스테라인 줄 알고 착각했었습니다. 저게 떡이라니…
 

외국 대통령께 대접되었다던 그 떡입니다. 너무 맛있어 보입니다.
 

아이고 이젠 사진찍기 힘듭니다. 빨리 저 떡 먹고 싶어서요. 힘드네요.
 

세상에 이게 떡이라니?

외국인에게 가장 인기있는 떡이라고 합니다.

무슨 푸팅인줄 알았습니다.
 

외국인들이 와서 가장 많이 사 간다는 떡 세트입니다.
 

외국에 계신 분들에게 선물용으로 사가는 햇반 같은 전자렌인지에 데워먹는 즉석떡이라고 합니다.


외국인에게 인기가 많아서 한 번 오신분들이 또 오셔서 사 가신다고 합니다. 이렇게 벌써 간편한 방법으로도 먹을 수 있는 떡을 만들어 놓았더군요.
 

금강산도 식후경. 도저히 참을 수 없어 일단 떡 정식 5,000원짜리 시키고,

사진부터 한장 찍었습니다.

사실 처음엔 '저거 먹으면 뭐 배 부르겠어?' 했는데, 장난이 아니더군요.

일단 맨 처음 눈이 가는 것이 저 흰색 샌드위치. 떡샌드위치라 해야 옳은 표현이겠지요. 씹는 느낌이 너무 좋습니다. 천천히 오래 씹으시면 더 단맛도 나고 맛있습니다. 절대 과식할 일이 없겠더군요.

두번째로 반찬으로 나온 잔멸치를 한 젓가락 집어 먹어보고, 세번째로 김밥처럼 생긴 저 떡이 너무 궁금해서 사정없이 먹었습니다.

 

가운데 붉은색이 바로 '김치'입니다.

우리의 전통식품을 가지고 전통식품을 만들었습니다.

우리 입맛에 딱이더군요.
 

마지막으로 먹었던 이 요상한 설탕범벅인지,

조청범벅인지, 달지도 않으면서 고소한 참 오묘한 맛이었습니다.
 

그윽하면서 시원했던 모과차. 맛있습니다. 깔끔합니다. 끝맛이 너무 시원했습니다.
 

이젠 밥 먹었으니, 박물관 관람.  밥 드시면 박물관 관람이 공짜랍니다.
 

요건 어머님들이 아이들에게 설명해 주시면 좋겠지요.

옛날엔 이런 장독대에 고추장, 된장에,

땅속엔 김치를 묻어 놓고 먹었던 기억이 있는습니다.
 


전통혼례를 지내는 것을 재연해 놓은 곳입니다.

 


농촌의 일상입니다.

 

예전엔 부엌이 모두 저렇게 생겼다고 합니다.

어머님들이 저 아궁이 앞에 앉아서 불 지피셨지요.

가마솥을 보니 누룽지가 생각나네요.

 


설날 밥상

 


추석 밥상

 

나오면서 마지막으로 결혼 후 폐백 음식 구경도 한 번 해 보세요.

저게 다 오징어로 만든 작품이랍니다. 놀랍지요?

글/사진 : 농림부 블로그 기자 고성혁 · 최규민
자료 : 한국전통식품연구소 소장 윤숙자
출처 : http://blog.daum.net/maf2006/8465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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