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이야기/인곡당(법장스님)

[스크랩] 법장스님 열반 1주기 다례

淸潭 2006. 9. 28. 22:17

“법장 스님 자비 바랑을 그리며…”

 

덕숭총림 수덕사, 29일 열반 1주기 다례

 

아유일발낭(我有一鉢囊 나에게 바랑이 하나 있는데)
무구역무저(無口亦無底 입도 없고 밑도 없다)
수수무불람(受受無不濫 담아도 담아도 넘치지 않고)
출출이불공(出出而不空 주어도 주어도 비지 않는다)

 

고통을 담았던, 자비를 나누었던 자비 바랑과 법구를 남긴 채 지난해 9월 11일 새벽 열반에 든 조계종 전 총무원장 법장 대종사가 마지막으로 남긴 가르침이다. 인곡당 법장 대종사의 아름다운 보살행은 원적 이후에 더욱 빛을 발하며 이를 따르려는 사부대중을 여덟 가지 바른 길로 인례했으며 법장 대종사가 떠난 자리에는 대종사의 자비행을 칭송하려는 법음이 넘쳤다.

법장 대종사의 자비 바랑을 다시 한번 생각하는 열반 1주기 추모다례가 오는 9월 29일 오전 10시 덕숭총림 수덕사에서 엄수된다. 수덕사(주지 법정 스님)와 인곡문도회가 봉행하는 법장 대종사 열반 1주기 추모다례에서는 법장 대종사를 추모하는 다큐 영상이 상영된다. 불교 생명 나눔 운동을 주도하고 조계종 제31대 총무원장으로서 북한을 비롯한 이라크 아르빌의 자이툰 부대, 대만 불광산사, 미국 등을 순례하면서 고통을 모으러 다녔던 법장 대종사의 생생한 모습을 영상으로나마 다시 볼 수 있다. 종단을 대표하는 조계종 총무원 집행부 스님들과 수덕사 대중, 인곡 문도, 재가 불자 등 사부대중 1000여명이 운집할 것으로 보인다.

조계사(주지 원담 스님)와 화계사(주지 수경 스님)는 다례에 동참하는 불자들을 위해 버스를 운행한다. 버스 출발 시간은 오전 6시 30분. 041)337-6565

남배현 기자 nba7108@beopbo.com

출처 : 수덕사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글쓴이 : banya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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