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5대 총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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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총림 | |||
조계총림 | 송광사(松廣寺) | (061)755-0107 | 전라남도 순천시 송광면 신평리 12번지 |
해인총림 | 해인사(海印寺) | (055)931-1001 | 경상남도 합천군 가야면 치인리 10번지 |
영축총림 | 통도사(通度寺) | (055)382-7182 |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583번지 |
고불총림 | 백양사(白羊寺) | (061)392-7502 | 전라남도 장성군 북하면 약수리 26번지 |
덕숭총림 | 수덕사(修德寺) | (041)337-6565 | 충청남도 예산군 덕산면 사천리 20번지 |
우리 나라에는 5대 총림이 있습니다.
조계총림 송광사,
해인총림 해인사,
영축총림 통도사,
고불총림 백양사,
덕숭총림 수덕사
가 바로 그것 입니다. 이 총림들은 고유한 법맥과 향기를 가지며 한국 불교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총림(叢林)의 뜻은 범어 vindhyavana의 번역으로 빈타파나(貧陀婆那)라 음역하며, 단림(檀林)이라고도 번역합니다. 승속(僧俗)이 화합하여 한 곳에 머무름이(일주처, 一處住) 마치 수목이 우거진 숲과 같다고 하여 이렇게 부르는 것입니다. 특히 선찰(禪刹)의 경우 이름으로 공덕총림(功德叢林)이라고도 합니다. 지도론(智度論) 삼(三)에 의하면 '승가(僧伽)는 중(衆, 무리의 뜻)의 뜻이니 많은 비구가 한 곳에 화합하여 머무는 것을 승가라고 한다. 마치 큰 나무들이 숲을 이룬 것을 림(林)이라 함과 같으니, 승취(僧聚)가 모여 사는 곳이므로 총림이라 한다'고 하고 있습니다.
즉 지금의 선원(禪院), 선림(禪林), 승당(僧堂), 전문도량(專門道場) 등 다수의 승려대중이 모여 수행하는 곳을 총칭하여 총림(叢林)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총림이 되기 위해서는 선원, 강원, 율원, 염불원이 있어야 합니다.
선원(禪院)은 선종(禪宗)의 사원이며, 선을 닦는 기관입니다. 승가에서는 한 곳에 머물러 수행하는 기간인 안거(安居)라는 제도가 있습니다. 안거는 하안거(夏安居)와 동안거(冬安居)로 나뉘는데 하안거는 음력 4월 15일부터 7월 15일에 이르는 90일 동안이고, 동안거는 음력 10월 15일부터 다음해 1월 15일까지의 90입니다.
안거(安居)는 범어로 varsa, varsika의 번역으로 우기(雨期)의 뜻입니다. 안거가 생겨나게 된 것은 부처님 당시 인도의 환경에 기인한 것으로 인도의 강우기(降雨期) 3개월간에 실시되는 불교 승단의 특수한 연중행사를 말합니다.
여름 장마철인 4월15일부터 7월 15일에 이르는 90일 동안은 돌아다니는데 불편한 것과, 벌레를 밟아 죽이는 것을 피하기 위해 일정한 장소에서 머무르며 오로지 연구, 정진, 수행에만 힘쓰는 기간을 뜻하지만 지방에 따라서 우기가 같지 않은 수가 있기 때문에, 전 , 중 , 후 3종의 안거기간이 인정되고 있습니다.
이 안거기간 동안 비구(比丘)는 승원, 소옥(小屋), 암굴안 같은 데서 한 사람이나 두 사람 이상이라도 이것을 행하고, 공양(供養: 식사)은 재가신자가 나르고 비구에게 설법을 듣는 것을 일과로 했습니다. 안거의 첫날을 하안거의 제도를 맺는다는 뜻으로 결제(結制)라고 하고, 7월 15일 이후 안거의 제(制)를 푸는 것을 해제(解制)라고 하며, 결제와 해제의 사이를 반하(半夏)라고 합니다. 안거를 마친 뒤, 안거 중에 스스로 죄를 범한 일이 없는 것을 서로 묻는 행사, 곧 자자(自恣)가 엄숙히 행해지는데 이 날을 자자일(自恣日)이라고 합니다. 이 안거는 부처님 성도 다음해부터 열반 때까지 계속되었고, 그 뒤에도 불교가 여러 나라로 전파되면서 불교가 전파된 모든 지역에서 행해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있어서도 참선, 불교연구, 정진, 수행의 행사로 여름철과 겨울철 매 해 2회 행해지고 있으며 겨울안거는 음력 10월 15일에 결제하여 다음 해 1월 15일에 해제하고 있습니다. 송광사 선원에서는 이 여름과 겨울 안거 외에도 해제기간 90일 가운데 45일간 다시 산철결제를 맺어 정진하고 있습니다.
강원(講院)은 승가 속의 작은 승가로서 모든 불교의 전반적인 틀을 세우는 중요한 기능을 하는 곳입니다. 인도와 중앙아시아에서 불교가 사라진 이유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결정적인 원인은 승가가 사라진 데에 있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승가의 중요성을 재삼 강조하더라도 지나친 것은 아닙니다. 불교의 활성화와 조계종 종지에 가장 알맞는 선적(禪的) 교과목을 갖추고 있고 선풍진작의 제반 조건을 갖추고 있는 곳이 강원입니다. 강원의 포살(布薩)과 상강례(上講禮), 강의문답, 간경(看經), 논강(論講) 등은 이러한 이유에서 중요성이 있습니다. 곧 불법의 쇠퇴를 막는 동시에 정법을 구현하고 발흥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강원의 체제(수행체제)는 실천적 실행이 필수적이며, 보름마다 포살을 통해 계율을 지키게 하고 대중을 화합하게 하며, 예불, 강의, 문답, 논강, 간경, 참회(懺悔), 공양(供養) 등을 실천하게 함으로써 승가를 유지 존속하게 하는 기초를 다짐과 함께 정(定)과 혜(慧)를 닦는 수행체계를 갖춘 제도적인 구조를 갖추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간경과 논강은 경전의 뜻을 강론하는 것이고, 상강례는 공경을 표하는 것인데 강원의 강의, 간경, 논강, 상강례 등이 모두 법의 쇠퇴를 막고 오래도록 존속하도록 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러한 역할이 잘 이루어지는 것을 법의 활성화라 말할 수 있는데, 법은 정과 혜를 일으키며 관심(觀心)이나 간화(看話)하게 하는 힘이 되고, 법에 대한 체험은 믿음과 발심이 생기게 하며, 불법종자가 끊어지지 않고 이어지게 합니다. 강원의 특성은 믿음을 바탕으로 하는 공부와 생활이 함께 하는 수행체제로 이루어져 있다는데 있습니다. 공부와 생활이 일치되므로 공부가 그대로 생활에 응용될 수 있는 체계로 이루어져 있는 것입니다. 이 체제는 지식에서 지혜로 가는 길이요 지식을 지혜로 전환하게 하는 장이 됩니다. 그러므로 지식을 습득하여 지혜로 전환해 나가는 실천 수행장으로서의 역할이 강원의 특성이며, 공부와 생활이 이분화 되어 있어 믿음 없이도 공부할 수 있는 대학체제와는 달리 강원은 믿음이 전제되지 않고서는 공부와 생활이 일치되어야 하는 수행이 불가능해 지는 것입니다. 이것이 학교체제와는 구별되는 승가 고유의 체제를 가지고 있는 강원의 특성입니다.
율원(律院)은 율사가 머무르는 사원(寺院)이며, 율사(律寺)라고도 합니다. 선원(禪院)과 강원(講院)에 대한 말로 율장(律藏)의 계율(戒律)을 전문적으로 학습하는 사원을 말하는 것입니다. 육조스님께서는 "심지무비자성계(心地無非自性戒)이어서 양심에 잘못이 없으면 그것이 바로 자성의 계다."하였으니, 마음에 미안함이 없도록 하면 부처님의 뜻에 크게 어긋나는 것이 아님을 말씀하신 것이며, 또한 "선은 부처님의 마음이요, 교는 부처님의 말씀이며, 율은 부처님의 행실이라."하고, "승(僧)이 중(重)하면 법도 중하고, 승이 경망(輕妄)하면 부처님도 경하다." 하였으니 선과 교와 율이 없다면, 승가는 존재할 수 없음을 말하며, 그러기에 계율(戒律)은 수명(壽命)임을 강조한 것입니다. 지계(持戒) 생활이 없는 곳에는 승가도 성립될 수 없으며, 따라서 율원은 부처님의 지고지순(至高至純)한 행(行), 곧 계율을 전문적으로 익히고 연구하며, 계율을 스승으로 삼아(以戒爲師) 부처님과 조사님들의 혜명(慧命)을 이어가는 곳입니다.
염불원(念佛院)은 부처님의 경전을 암송하고 명호(名號)를 부르는 염불수행을 전문적으로 전수하는 곳입니다
(1) 선원(禪院)과 안거 (安居)
선원(禪院)은 선종(禪宗)의 사원이며, 선을 닦는 기관입니다. 승가에서는 한 곳에 머물러 수행하는 기간인 안거(安居)라는 제도가 있습니다. 안거는 하안거(夏安居)와 동안거(冬安居)로 나뉘는데 하안거는 음력 4월 15일부터 7월 15일에 이르는 90일 동안이고, 동안거는 음력 10월 15일부터 다음해 1월 15일까지의 90입니다.
안거(安居)는 범어로 varsa, varsika의 번역으로 우기(雨期)의 뜻입니다. 안거가 생겨나게 된 것은 부처님 당시 인도의 환경에 기인한 것으로 인도의 강우기(降雨期) 3개월간에 실시되는 불교 승단의 특수한 연중행사를 말합니다.
여름 장마철인 4월15일부터 7월 15일에 이르는 90일 동안은 돌아다니는데 불편한 것과, 벌레를 밟아 죽이는 것을 피하기 위해 일정한 장소에서 머무르며 오로지 연구, 정진, 수행에만 힘쓰는 기간을 뜻하지만 지방에 따라서 우기가 같지 않은 수가 있기 때문에, 전 , 중 , 후 3종의 안거기간이 인정되고 있습니다.
이 안거기간 동안 비구(比丘)는 승원, 소옥(小屋), 암굴안 같은 데서 한 사람이나 두 사람 이상이라도 이것을 행하고, 공양(供養: 식사)은 재가신자가 나르고 비구에게 설법을 듣는 것을 일과로 했습니다. 안거의 첫날을 하안거의 제도를 맺는다는 뜻으로 결제(結制)라고 하고, 7월 15일 이후 안거의 제(制)를 푸는 것을 해제(解制)라고 하며, 결제와 해제의 사이를 반하(半夏)라고 합니다.
안거를 마친 뒤, 안거 중에 스스로 죄를 범한 일이 없는 것을 서로 묻는 행사, 곧 자자(自恣)가 엄숙히 행해지는데 이 날을 자자일(自恣日)이라고 합니다. 이 안거는 부처님 성도 다음해부터 열반 때까지 계속되었고, 그 뒤에도 불교가 여러 나라로 전파되면서 불교가 전파된 모든 지역에서 행해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있어서도 참선, 불교연구, 정진, 수행의 행사로 여름철과 겨울철 매 해 2회 행해지고 있으며 겨울안거는 음력 10월 15일에 결제하여 다음 해 1월 15일에 해제하고 있습니다. 송광사 선원에서는 이 여름과 겨울 안거 외에도 해제기간 90일 가운데 45일간 다시 산철결제를 맺어 정진하고 있습니다.
(2) 율원(律院), 염불원(念佛院)
율원(律院)은 율사가 머무르는 사원(寺院)이며, 율사(律寺)라고도 합니다.
선원(禪院)과 강원(講院)에 대한 말로 율장(律藏)의 계율(戒律)을 전문적으로 학습하는 사원을 말하는 것입니다.
육조스님께서는 "심지무비자성계(心地無非自性戒)이어서 양심에 잘못이 없으면 그것이 바로 자성의 계다."하였으니, 마음에 미안함이 없도록 하면 부처님의 뜻에 크게 어긋나는 것이 아님을 말씀하신 것이며, 또한 "선은 부처님의 마음이요, 교는 부처님의 말씀이며, 율은 부처님의 행실이라."하고, "승(僧)이 중(重)하면 법도 중하고, 승이 경망(輕妄)하면 부처님도 경하다." 하였으니 선과 교와 율이 없다면, 승가는 존재할 수 없음을 말하며, 그러기에 계율(戒律)은 수명(壽命)임을 강조한 것입니다. 지계(持戒) 생활이 없는 곳에는 승가도 성립될 수 없으며, 따라서 율원은 부처님의 지고지순(至高至純)한 행(行), 곧 계율을 전문적으로 익히고 연구하며, 계율을 스승으로 삼아(以戒爲師) 부처님과 조사님들의 혜명(慧命)을 이어가는 곳입니다.
염불원(念佛院)은 부처님의 경전을 암송하고 명호(名號)를 부르는 염불수행을 전문적으로 전수하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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